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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철폐

본문

규제 철폐.

좋은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규제라는 말은 누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냐에 따라
말 그대로 '규제'일 수 있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보자.

산업혁명 당시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은 좁은 곳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값이 싸다는 이유로 미성년자들을
대거 취업시켜 사용한 바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성년자의 취업을 금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된 셈인데
이는 국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규제'가 된다.

자. 기대하시라.

'규제 철폐, 규제 철폐'
지겹게 노래를 불러댔더니

그 노래를 듣던 노동자, 농민, 재래시장 상인, 요식업자, 일용직 근로자,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자신들이 마치 사용자 지위 정도 되는 양 헛갈렸나보다.

현 집권당에 표를 주고, 현 대통령에 표를 줬으니 말이다.

자. 각오들 하시라.

철폐된 '규제'하에 조국 선진화의 밑거름이 되어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온 몸을 불사를 국민들이여.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515171146

1. 노조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

2. '무노동 무임금'을 확실히 지키는 기업에 대해 '정부 지원'

3. 현행 2년 제한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3~4년으로 확대

4. 최저임금제도 개선 : 교통비, 급식수당 포함 가격으로 정산


알흠답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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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라일락님의 댓글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데...
대통령에게 낮은 자세는 대기업의 경영자만큼의 자세?
국민은 경영자들뿐?
우린????

박수연님의 댓글

노동부 장관이 언젠가 하는말을 뉴스에서 들었는데
'현 노동법은 노동자들을 과보호하고 있으니 노동법을 바꿔야한다'고 말이죠...
노동부 장관인지 아니면 ~~;;

성진홍님의 댓글

에휴우우..........
알흠다운 시절이군요.
흑백 다큐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요즘 ㅜ_ㅜ

ⓧ짬짬님의 댓글

낮은 자세로 (외)국민을 섬기겠다는 것이겠죠?

우리나라 국민은 가축으로 알고 있는.... 대왕쥐!!!  ㅋㅋㅋㅋ

music님의 댓글

이명박을 찍었거나 주변에서 찍는다는데 방조한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개새끼를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우리도 개인 셈이지만..
이제라도 알았다면 끌어내리는 것도 우리 몫이겠지요..

driemon님의 댓글

정말 미치도록 알흠다워요. 아직도 2MB의 경제 살리기가 우리 경제 살리기로 착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메가식의 경제 살리기란것이 바로 미국 소고기 들여옥, FTA 체결하고 (이것은 이미 노무현 정권때부터 이어져 온것이지만 --) 공기업 사유화 하는 것인데.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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