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김명기
211.♡.216.112
2012.07.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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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망
실은 고즈넉한 시골마을에서 말이나 한두 마리 키우며, 낚시도 하고, 글을 쓰고, 찾아오는 손들을 맞아 옥수수나 고구마를 나누며, 투박한 커피 잔 손에 들고 소소한 삶을 이야기 하고 싶다.
모닥불은 검은 하늘로 피어오르고, 별은 쏟아지고, 손들은 미소 짓고... 저녁 10시가 되면 막걸리 몇 잔에 취한 나는 잠을 청하겠지. 꿈은 달콤하고, 현실은 대관령의 대기처럼 맑고 평온할 것이다.
아내가
“오늘 어땠어요?”
라고 물으면, 나는,
“더 이상 좋을 수 없었지!라고 웅얼웅얼 대답하곤 신나게 코를 골겠지. 아내는 분명히 서늘한 손끝으로 내 이마를 만져 줄 것이다.
풀밭에 누워 구름을 바라보고, 매미소리 들으며 눈으로 잠자리를 쫒는다. 시와 삶의 경계가 모호한 사바의 생활. 나는 그 삶 속에 주인공이다. 내 삶의 주인. 무지개를 쫒던 내 오랜 모험은 아마 그쯤에서 멈출 것이다.
실은 고즈넉한 시골마을에서 말이나 한두 마리 키우며, 낚시도 하고, 글을 쓰고, 찾아오는 손들을 맞아 옥수수나 고구마를 나누며, 투박한 커피 잔 손에 들고 소소한 삶을 이야기 하고 싶다.
모닥불은 검은 하늘로 피어오르고, 별은 쏟아지고, 손들은 미소 짓고... 저녁 10시가 되면 막걸리 몇 잔에 취한 나는 잠을 청하겠지. 꿈은 달콤하고, 현실은 대관령의 대기처럼 맑고 평온할 것이다.
아내가
“오늘 어땠어요?”
라고 물으면, 나는,
“더 이상 좋을 수 없었지!라고 웅얼웅얼 대답하곤 신나게 코를 골겠지. 아내는 분명히 서늘한 손끝으로 내 이마를 만져 줄 것이다.
풀밭에 누워 구름을 바라보고, 매미소리 들으며 눈으로 잠자리를 쫒는다. 시와 삶의 경계가 모호한 사바의 생활. 나는 그 삶 속에 주인공이다. 내 삶의 주인. 무지개를 쫒던 내 오랜 모험은 아마 그쯤에서 멈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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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쏘연~^^님의 댓글
ㅎㅎㅎㅎㅎ....
김명기님의 댓글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