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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릴리스없는 삼각대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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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 없는 삼각대로 느린 셔터 촬영의 경우 타이머를 사용하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야경이 어디로 도망가거나 변화하는 것은 아니니까, 타이머 세팅하고 기다리시면 셔터 릴리스시의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한 거죠.  대학 시절 교수님께 배운 활용 Tip 중의 하나 였습니다.

삼각대... 꼭 무겁고 좋은 것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여행중 사진을 많이 찍었던 저로서는 - 결혼후에는 전혀 거리가 멀어졌지만 - 오히려 알미늄제의 가볍고 단순한 삼각대가 더 나을 경우가 많더군요.  단지 Head는 신경써서 고르시고요.  Foot 부분이 단단히 고정되도록 질이 그리 나쁘지 않은 고무제로 되어 있는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는 경험입니다.

사진... 저도 꽤 오랫동안 은염식(필름) 카메라로 촬영을 했었습니다만... 그리고 은염식 카메라에 대한 애정도 남들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대세는 디지털입니다.  자신의 손에 익은 장비가 좋고, 미디엄/라지포멧 쓰고 싶은데 돈이 부족하다는 분들 이라면 예외가 되겠습니다만, 사진을 심각한 취미로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는 분이라면 DSLR을 권합니다.  아니 당장 예산이 부족하시다면, Canon이나 Nikon에서 나온 프로슈머 모델들도 상당한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셔터랙이 거의 없는 디카중에서 가격대 성능이 우수한 중저가 모델들도 많이 나옵니다.  세계의 유수한 사진작가/사진기자들 중 DSLR이 아닌 프로슈머 모델을 사용해서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무척 많습니다.

저도 작년까지 "사진이라면 그래도 은염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중요한 사진들은 은염식 SLR로 찍고 가벼운 스냅들만 Olympus C-700UZ로 찍었습니다만, 작년에 읽었던 Mikkel Aaland의 Shooting Digital이라는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읽었던 책 중, 제 생각을 바꾼 몇 안되는 책 중 한권이며, 사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그리고 영어가 많이 힘들지 않으신 분이라면 -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사진이 느는 것은 절대적으로 경험과 양 입니다.  더 많이 찍는 다고 돈이 더 들어가지 않는, 그리고 찍자마자 바로 샷을 리뷰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은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엄청난 학습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많이 찍을 수록 많이 늡니다.  저는 사진 처음 시작하던 대학시절, 첫 한달 동안 100통 이상의 필름을 소비했습니다. - 흑백이었고 학교 랩에서 직접 인화했으니까 가격을 감당할 수 있었지만 - 그리고 나니까 간신히 피사체와 빛과 구도가 어렴풋이 이해되기 시작하더군요.  지금 사진을 시작하신다면 절대적으로 디카가 낫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처음에는 자동도 좋습니다. 자동으로 사진의 구도를 이해하고 나중에 더 창의적인 분야로 옮기면 됩니다.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사진의 길도 멀고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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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6 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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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hongwu님의 댓글

Canon A70, ISO 100 이었습니다.

정준모님의 댓글

경치 죽이네요...저는  찍는건 좋아하는데 무식해서 사진의 질이 영 별로,.공부좀 해야 하는데....

iceberg님의 댓글

hongwu님이 사진에 깊은 관심이 있으셨네요. 올리신 사진 참 멋집니다. 전 사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제 동생이 사진찍으러 다니거든요. 예전에 저희 이모도 대학 사진부였는데 제가 5살때 제 사진을 찍어서 출품했었지요. 상도 탔답니다, 그 흑백사진 아직도 제가 가지고 있어요. 알사탕 물고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고 있는 사진... 사진은 바랬지만, 그때의 추억은 그 사진을 볼때마다 되살아납니다.

퍼런눈/윤주열님의 댓글

앗!! 이미지 사이즈가 얼마이기..
역쉬 사진은 빛의 언어라구 하지요..보기만 해두 시원해 보입니다.즐감했습니다.

잿빛하늘님의 댓글

그래두 은염식 카메라를 배워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모든 세상사에는 기초와 기본이 중요하듯이..
저두 사진을 아주~~ 약간 해봤습니다만, 암실의 세계와 흑백인화는 먼가 특별한 맛이 있죠.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일이지만...
한푼 두푼 모은 비자금으로 맥(아이맥)을 살까, 간단한 암실을 집에 차릴까..
계속 고민중이라는... ㅡㅡㅋ

hongwu님의 댓글

암실의 세계, 그 나름대로의 운치와 멋이 있지요.  저도 학교 사진랩에서 거의 일년동안... 그리고 한국 가서도 충무로에서 시간제로 빌리는 암실에서 흑백 작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은염식 사진에 접해보지 못한 분이라면 굳이 은염식으로 시작할 필요가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차라리 디카를 업그레이드 하시고 포토샵이나 RAW 파일 다루는 것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을 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결론입니다.
하늘님... 맥 사시죠?

잿빛하늘님의 댓글

글쿤요.. 그럼 차라리 디카를 살까요? ^^
캐논이 쓸만할까요?

hongwu님의 댓글

예산을 말씀해 주시면 좀더 자세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텐데... 이멜이나 메신저 보내주시죠. <a href=mailto:inkeon@hotmail.com>inkeon@hotmail.com</a> 또는 <a href=mailto:inkeonchun@mac.com>inkeonchun@mac.com</a>입니다.  캐논은 인물사진의 경우 가장 정확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스포츠 사진이나 건축물을 많이 찍고 예산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4월까지 기다려서 Nikon D70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죠.  만약.. 아직 SLR을 사용하시지 않았다면요.  SLR 렌즈를 보유하신 것이 있다면... 그거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산 문제는 중요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 은염식에서 캐논을 썻으니... 렌즈따라 캐논 300D 구입했지요.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듭니다만.  역시 Entry 모델의 한계가 조금 느껴지는 것도 사실 입니다.  특히 커스템 세팅과 플레쉬 설정, 그리고 연사모드에서... 하지만 SLR 지금 시작하시는 거라면 300D 5년 이상 충분히 뽑아먹을 만한 좋은 카메라 입니다. 조작이 편하니 거부감도 훨씬 덜 느껴질 거구요. 프로슈머로 가신 다면 정말 주로 찍는 피사체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Nikon과 Canon 사이에서 정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Sony의 인기가 좀 기형적일 정도로 높긴 한 것 같지만... 소니는 기본적으로 가전제품 회사입니다.  아무리 좋은 렌즈를 쓴다고 해도... 컨셉 자체가 전문적인 사진기와는 다릅니다.  휴대가 편한 Point and Shoot이라면 굳이 소니 구입을 말리지는 않지만 - 어차피 차이가 적으므로... 프로슈머 이상의 모델이라면 소니, 구입 안하시는 것이 좋을 듯.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하기로 하죠.

IDMAK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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