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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남자도 갱년기가 있는 듯....

본문

오늘...
41살의 동료 직원 한명이~ 자리를 옮깁니다~
너무나도 행복해서 ... 이렇게 글씁니다.

그는... 분명 갱년기를 격고 있는 듯 합니다.

출근하면.. 늘 짜증을 폭발합니다.
출근길을 욕하거나...
춥다고 욕하거나...
덥다고 욕하거나...

가끔은.. 기쁘다고 큰소리~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그가 혼자 중얼거리다.. 행여 눈이라도 마주치면...
뻘쭘해서 웃어주는데...
왜 그런식으로 쳐다보냐며~ 짜증을 냅니다.

내 시선을 당신 맘대로~ 설정하지 말아 달라고.. 웃으며 넘기지만...
그 보다 어리거나.. 직책이 낮은 동료들은.. 늘.. 그의 짜증을 받아 줘야합니다.
억지 웃음이라도 띄어서~ 해줘야하죠...

그런데. 그가.. 조금 떨어진 곳으로 자릴 옮깁니다.

오늘 회사 복지비가 입금되어 기쁜 날이지만...
그보다.. 그가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긴다는게...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땡큐~ god~




ps. 글 쓰고나서.. 혹시나 하는 맘에.. '남성갱년기'를 검색하니..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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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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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woundedhealer님의 댓글

그동안 너무 힘드셨나봐요~ 축하합니당~  ㅎㅎ

TENGA님의 댓글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꿀이님의 댓글

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재밌다는 ㅋㅋ 그래도 마지막이 해피엔딩이라 정말 다행이에요 ㅋㅋ 축하드립니다아!

레퍼런스님의 댓글

갱년기보다는.. 화내는 건 습관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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