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추가메뉴
어디로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애플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
오늘 하루 보지 않기
KMUG 케이머그

사람사는 이야기

그만두는 이유

본문

실장이 일을 안한다.

나머지 직원이 일을 다해야한다.

그래서 일이 더 많다.

사장은 업무일지 보고 들어오고 나간일을 보며

일이 별로 없다고 한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P.T를 사장이 많이 하길 원하고 따길 바란다.

가뜩이나 평소에도 일이 많은데

P.T를 하게 되면 힘들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근데 그 P.T라도 실장이 알아서 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다.

PT 뿐 아니가 가끔 중요한 신경써야 하는 작업일띠

혼자 띵가 거리면서 디자인책 뒤지고 하다가

우리가 바쁜거 끝나면 같이 하자고 하거나

아예 우리 시킨다.

나눠서 할때도 우린 시간도 없어서 제대로 못하고

지는 여유만만 하다가도 마무리는 우리 시키거나..

지난번에 중요한 작업물. 기존 거래처에서 경쟁 시안을 요구했는데.. 나랑 다른 직원을 시켰다.

자기는 쏙 빠져서 안한다 한다. 디자인책 뒤적거리면서

가끔 맥으로 이리저리 좀 해본다.

나는 시간에 쫒겨 하지도 못하다가

부랴부랴 대충 했다. 자기가 생각해 놨던대로 어떻게 하라고 한다. 그냥 시간 많은 지가좀 하시지??


모든 일이 그렇다.

짜잘한 업무 안할꺼면 다른업무라도 좀 하던지.

PT라도 좀 알아서 하던지.

아니면 다른업무들도 좀 쳐줘서 PT 할때 시간을 갖고

각자의 시안을 만들수 있도록 해주던지..


다른작업할때도, 다른사람시키고는 불안하면 이리저리 좀 해보다가 해결사라도 되는양 디자인책 들고와서 이렇게 베끼라고 말해준다.

그냥.. 니가해..

아니면 다른거라도 좀 해주면 나 잘 만들수 있다고..

그렇게 실장과, 여직원둘, 나 4명이서 하다가...

여직원 하나가 그만뒀다.

한명은 짤렸다. 사실 진작 짤렸어야했다.

근데 끌고오다가 사장이 눈치챘다.

왜??

실장이 착해서 감싸서 같이 끌고 갔을까?

그렇다고 생각 안한다.

갈구기로 갈궈댔다.. 뭐 그럴만 하긴했지만,

실장에게 필요한건, 일잘하는 직원보다.

지 일 안하고 놀아도 시키는대로 일 열심히 할 직원이 필요했던게 아닐까 생각해봤었다.

생각해보니 면접봤을때.. 실장이 잡지하나를 들고

이걸 하라고 했는데 (또다른 잡지를 들며) 이것도 하라고 주면 어떻게 할꺼냐? 라고 물어봤다.

나는 "그냥 하면 돼죠?" 라고 답했었다.

이제와 생각하니..

그래서 그런질문을 했었나 싶다.

그래서 지금 실장과 나 둘이다.

근데 사장은 한명만 더 뽑는다고 한다.

그리고 알바를 상시적으로 돌린다고...

상시적인 말이 함정이다.

알바가 오는날보다 안오는날이 많을것이다.

한달에 절반 이상 알바를 쓸돈이면 직원을 쓰고말지..

결국 한명 줄인다는거고, 알바는 그전에도 썼었다.

그전에도 힘들었는데 직원이 한명 줄면 어떻게 하지..

그리고 그만둔 여직원이 명함이나, 잡무들을 많이 처리했었다.

나도 하나 맡아서 하던 잡무가 있긴했지만

그걸 지금 내가 다하고있다. 정신이 없다.

그런데 뭐 시안잡을것도 해야한다. 지가좀 하지..

그여직원이 1년간 한 명함이 1500개 정도된다.
물론 포멧이 있는거지만, 그것도 시간많이 걸린다.
다른업무들도 많고, 영업부에서 해달라는 작업물들 사이즈 맞춰서 인쇄보내기 등등등 잡무가 넘친다.

새로직원와도 한동안 내가해야한다.

회사에 전화도 많이 와서 경리가 통화중일때는 디자인실에서 직원들이 받았다. 지금 받을사람 나밖에 없다. 정신없다.

근데 채용공고는 10년차 이상으로 올려져 있다.

10년차 이상의 사람에게 잡무를 시켜봐야 얼마나 시킬까

아마 거의 내가 해야할것같다.

그직원이 오래 버틴다는 보장도 없다.

전에 과장님도 한두달만에 관뒀다. 실장이 다시키고 또시키고
더시키니까..

게다가 회사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얼마 안있어 이사갈꺼니 직원을 천천히 뽑아도 될것같다고 사장이 말한다.

알던 사람 가끔 알바를 주던 사람에게 같이 일하자는 소리를 듣는다.

예전에 나의 첫회사 사장이었다.
1년정도 다녔었다. 망했다. 망할때 들어갔었다. 그때는 문제 많았다.. 그래도 일적으로는 할만했다.

아주 과거에는 잘되는 회사였는데 사실 사장의 형때매 망한거다.


나중에 다른 회사로 들어가서 같이 다녔다.


그사람은 편집장으로 나는 직원으로 그렇게 또 6개월을 같이 다녔다.

그리고 그사람은 다시 독립해서 3년이 지났다.

3년동안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것같다.

작년에 몇달간 나에게 알바를 줬다.

회사다니면서 힘들지만 했었다.

알바비를 꼬박 꼬박 제때 줬었다.

월급도 제때 제때 주기로 약속했다.

혹시 잘 안되는 일이 생기면 미리미리 말해서 다른곳 구할시간을 주겠다 했다.

지금 현재 2개의 잡지를 맡아서 해주고 있다.

새로 추가로 다른 업체에서 잡지창간의뢰를 받았다.

6개월 이상 지속발간하기로 약속을 했다.

의뢰한 회사는 건실한 곳이다.

알바로 할수있는 양도 아니고 수준도 아니라서

들어와서 같이 일하길 원한다.

월급도 맞춰준다.

회사라고 하긴 좀 그럴수도 있다.

프리랜서같은 사람이라서

사무실에 구경을 갔다.

생각보다 잘돼있다 원룸식인데 반으로 나눠져

한쪽은 쇼파와 그사람이 일하는 책상

모니터 4개가 있고

다른쪽에는 일러스트레이터인 부인이 쓰는 작업실이 있다.

부인이 다음달에 집으로 들어간다

그쪽이 내차지다. 기자가 한명 들어올지도 모르지만

규모는 회사라고 말하기도 어렵지만

일하는 자리나 환경은 지금보다 낫다.

근무시간도 자유롭다. 자율근무제 식이다.

그전에도 일을 같이 해봤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안주며

어느정도 소통도 되는사람으로 기억한다.

마감끝나면 휴가도 주고 했었다.

회사에 전화 안온다.

하는일 전에도 했었고 알바로도 했어서 익숙하다

새로 만드는 잡지는 신경써야 하지만 재밌을것같다.

지금 회사에서 버텨봐야 한두달이다.

어짜피 그만둘꺼면 오라는곳 있으면 가서 일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월요일에 말할꺼다

그만둔다고

디자인실에 지금 나뿐인데

내가그만둔다면 기분이 어떨까

약간 통쾌하다.

다른사람들은 괜찮다

영업부의 전무님 울집에서 멀지 않은곳에 살아서

회사갈때 태워준적도 많고.. 디자인실 실장은

맨날 짜증내고, 융통성없다고 욕하지만

내가 볼때는 일 열심히 하고 다 처리할수 있는 수준이다.

실장이 일만 한다면,,,,

상무님은 먹을꺼를 잘사줬다.

가끔 치킨도 사오고, 떡볶이 튀김등등

가끔 자기돈으로 전직원이 먹을수 있을만큼 간식을 사다줬다.

성격도 유쾌하다.

일처리에도 융통성이 있다. 미룰수 있는건 미뤄주고

퇴근시간 임박해서 해야하는일은 다음날 아침으로 미뤄주고

아무튼 좀 배려해준다.

부장님도 특별히 문제 없다.

경리는 똥냄새가 심하다.

화장실이 하나로 되어있는데 맨날 오후만 되면 똥싸러 간다.

첨에는 몰랐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된다.

항상 똥싸고 문을 꼭꼭 닫아놓고, 환풍기도 안틀어서

오후에 그녀가 싸고 난뒤에는 역해서 문열고 나중에 가기도 한다. 입냄새도 심하다

밥먹을때 옆에 앉으면 밥올동안 입냄새에 시달려야 했다.

그래도 일은 열심히 하는것같다.

공장직원도 괜찮다.

사장님,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그치만 그러려니 할정도는 된다.

사장아들, 나쁘지 않다. 여러 잡일을 하는데

한가해 보이고 집에도 일찍 가거나, 뭐 그럴때가 많아서

부럽기도 하지만 문제없다.

오직 오직 지금회사는 디자인실 실장만이 문제이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19

SolidThink님의 댓글

그정도면.. 그만 두셔도 될듯... 올해는 잘 되실겁니다..

냐냐냐님의 댓글

다 읽지 못하고 결국 내림

ㅇㅇ 그만둬!!

JiYo님의 댓글

허억...;;; 폭발하신건가요~일요일날..관둬요...;;;;

simon님의 댓글

월요일인데....결과는?....

새가난다님의 댓글

_mk_끝까지 읽어주신 솔리드님 지요님 시몬님 감사합니다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읽으란거야 말란거야

요약해서 다시 올려

쁠랙님의 댓글

또 이직을 하는건가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2.♡.22.171 2011.01.10 11:38

미안. 중간정도 까지 밖에 안읽었지만, 이건 이직하는데 충분한 이유가 되네.
회사와 내가 서로 윈윈하는 관계여야하는거지
일방적으로 부려먹기만한다면 노예와 다를것이 무엇인가.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또 이직을 하는거라니 ㅋㅋㅋㅋ
딸린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닌데 회사가 안 맞으면 이직을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냐냐냐님의 댓글

나와 맞지 않는 회사라면 이직 ㅋㅋ난 가능하다고 봄

내가 아는 난다는 좀 이상하지만..

갱장히 성실한 타입임!!
쉽게 힘들어서 단지 급여가 적어서 이직하고 이런 스탈은 아님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2.♡.22.171 2011.01.10 11:47

내 비전에 맞는 회사로 이직을 할수있는 용기가 있어야한다고봄.
딸린 가족이 있으면 물론 이직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는데,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면 그게 더 무능하고 비참한듯...

새가난다님의 댓글

_mk_사실 지금 퇴직금 상여금 빼고 하면 실월급은작고 새로가는겐 퇴직금 그런거 없지만 월급은더줌 어짜피 지금회사에서 얼마뒤면 올려줄꺼라 크게 차이는 없는데 월급보다는 일할때스트레스를 많이 줘서임 띵기띵가 놀면서 정신없는 사람에게 일더주고 말도 밉상으로하니 미워서 같이 못있겠음 나랑 몇이 새로오기전까지 왔다가 그만둔 사람이 수두룩 하다는데  난 상황이 그렇지 못해서
1년만 참으려다기 기회가 생겨 떠나려는것임

근데 또라고하신 그분은 암묵적로 서로 댓글 안다는 건줄알았는데 나도 다음에 한번 댓글 달아주겠음

쁠랙님의 댓글

암묵적이었던가요?
전 그렇게 생각한적 없는데....................................

많은 덧글 바랍니다..................................
특히 작품방에.......................

네모돌이님의 댓글

난 니글에 댓글많이 단다..

네모돌이님의 댓글

네모돌이님의 댓글

글이 너무 길다..
읽다 지친다..

그냥 실장땜에 짜증난다.
스카웃제의가 들어왔다..
그래서 옮긴다...

요렇게 요약 좀 해라!!!

네모돌이님의 댓글

너 나 모르게 회사 옮겼다 관둔적 있었니?

새가난다님의 댓글

_mk_누나 몰래 그런적 없음 ㅋ
다 보고하였음
충성!!

글요약 하면 아쉬움

아 뭐랄까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이라
항상 길게 쓰고도 빼먹은게 많다 생각을함 ㅡㅡ: 대신 일할때도 꼼꼼히 해서
사고 잘 안냄~~ ㅎ

네모돌이님의 댓글

그래~니 똥 굵다!!

전체 411 건 - 6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