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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3편]일요일 이였습니다.

본문

오후 12시쯤

U don’t know me U don’t know me
U don’t know me U don’t know me
so shut up boy so shut up boy
so shut up boy so shut up shut up (전화벨소리)

전화기가 울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 였습니다.
전 기다리지 않은척 2번 반복되기를 기다리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최대한 시크한 목소리로
"응 준비 다했어?"
그럼 집앞으로 갈께

(그녀의 집은 우리집과 회사중간쯤에 있어 픽업해서 회사로 가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그녀와 데이트 할때 주로 듣던 한물간최신곡(?)를 틀고 그녀가 좋아하는 의자의 기울기도 맞추고 그녀 집으로 향했습니다.

참 기분 묘했습니다.
예전에는 했던 일을 그대로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 집앞에 도착해서 버릇 처럼 차에서 내려 집앞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들고 차에 들어 와서 전화를 했습니다.
"집앞이야 나와"

여전히 집앞이라고 했는데요 10분이나 기다리게 하더군요
킁~

10분뒤 그녀를 태우고 자갈치근처에 물회를 먹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공백이 무색하게 행동을 하더군요
팔장도 끼고 거침없는 행동이 절 당황케 했습니다.

저만 어색해서 팔장도 은근슬쩍 빼버리고 혼자 촌스럽게 행동한거 같습니다.

물회를 맛나게 먹고 사무실로 갔습니다.

사무실에 들어 가니 토요일 퇴근 하면서 에어컨도 안끄고 갔는지 시원하게 에어컨이 켜져 있는 겁니다.
덕분에 사무실 오자 마자 시원하고 좋긴 좋더라고요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작업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건뭐 1~2시간에 끝날일이 아니더군요 아우~~~~
들어 보니

펌의 종류 와 그에 따른 정의
컷의 종류와 그에 따른 정의를 편집해야 하고 그에 맞는 사진을 웹에서 찾아 사진도 같이 넣어야 하는 겁니다.
사진은 그녀가 찾고 전 편집하고 ㅜㅜ
워~
음악을 틀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3~4시간 하다 보니 야구를 할 시간이여서
그녀도 야구를 좋아 하는 터라
음악 대신 야구를 틀어 놓고 작업을 했습니다. 아주 열심히

전 애써 그녀쪽을 보지 않고 작업만 했습니다.
말을 걸어도 앞만 보면서 대답하고
보면 안될꺼 같더라고요...

얼마후 그녀가 배가 고프다며 뭐 먹으로 가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음... 뭐 먹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피자를 먹자는 겁니다.
(윽~ 전 별론데 ㅡㅡ;;)

그냥 사무실에서 피자를 시켰습니다.

화장실 간줄알았던 그녀는
맥주를 사들고 왔고 피자와 함께 그맥주를 먹으면서
야구를 보며 맛있게 먹고 있는 그때~.

그녀가
제 입주위에 맥주거품이 뭍었나 그녀가 저를 처다 보면서 휴지로 그걸 딱아주는데
왜 가슴이 덜컥 주저 앉는 느낌이 드는지 ㅡㅡ

미치겠더라고요
전 어색하게 일어서 사무실 밖을 나와 화장실로 갔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맘을 진정 시켰습니다.

담배를 한대 물고 복도 창가로 가서 담배 한대를 피웠습니다.
아직 진정되지 않은 가슴이 니코틴으로 인해 더 심하게 뛰는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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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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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국가대표님의 댓글

일이 생겨 끝까지 못적었습니다.
오후 한가해 지면 끝까지 적을께요

차누님의 댓글

아흑... 뒷부분이 더 궁금해욧~ 어여 일보고 오세요~
왜 보는 제가 더 떨리고 긴장될까요?? ㅎㅎㅎ

그린티님의 댓글

저도요~ 글을 쓰시는분인가??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팀장님 ㅋㅋㅋ 절대로 그런거 아니라더니!!!!!

design_or_resign님의 댓글

아~~ 좀더 쿨하게 마음가짐을 가져야지 ^^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그런게 아니지만 그렇게 되어버린..그런 상황인듯...^^*

빨리 한가해지세요~~뒷말이 궁금해요~

아침아~안녕님의 댓글

아줌마 심리자극인가요 ... -0-;;;
월화드라마 보는 감이군요 이건 뭐~...-0-;;;
국대님 글 기다리던 일인이었습니다..ㅋㅋㅋ

깜장머리앤님의 댓글

나의 오지랖의 끝은 어디인지?.....자꾸만 남일에 관심을 갖고 ..ㅋㅋㅋㅋ
궁금해지네요.......
어여 일 마무리 지으시고.....기다리고 있겠슴돠......;;;;;

simon님의 댓글

ㅎ ㅎ 드라마라면 예상이 되는데....이건 실제상황이라서...ㅋ

지훈아빠님의 댓글

분위기는 3류 소설인데....이거 리얼 맞수....ㅋ

국가대표님의 댓글

3류 소설이라서 지송합니다.

석가믿는요괴님의 댓글

역시~~~예상대로 되어가고 있군요~~ㅋ

자운님의 댓글

뭐여 연재소설이예요? ㅋㅋ 궁금하게하시네...

★Min★님의 댓글

에헤~~ 아직 사랑하시는 모양이신데요..
아닌것 같으면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인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뿌리치세요..

여성분 맘이 정말 다시 시작하고싶은건지 몰으지만
"너 다시하고싶은거야? 나 너 이렇게 보는거 편하지 않아!"
아훙... 넘 잘해주면
울 삼실아저씨 처럼 뺏까먹고 버림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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