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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1편]이건 뭘까요?

본문

3일전 일을 하고 있는대
얼마전 헤어졌던 여자 친구가 전화가 왔더라고요
난 무슨일이가 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그냥 전화 했다고 하더라고요
난 속으로 (ㅎㅎ 미련있어? 난 미련 없는데 ㅋㅋ)
이런 맘으로 목에 힘들어가서 통화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있다 또 전화가 왔더라고요
이얘가 왜 이러나 싶어 전화를 다시 받았는데

왠걸 목적을 따로 있었습니다. ㅜㅜ
이번에 옴긴 미용실에서 쿠폰을 만드는데 만들어 달라는 거였습니다.

바로 말하기 미안해서 앞에 전화를 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ㅋㅋㅋ

저보고 1000장하면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진짜 제 친구가 이런 부탁하면
야 100만원!!
비싼거 같냐? 그럼 다른데서해
네가 정 해달라고 하면 공짜로 해줄께 그대신 한다리 건너 아는사람일 까지 부탁하지마! 야이XX야

이렇게 말하고 보통은 부탁한 일은 안하는데
예전 여자친구부탁이고해서 뭐 어쩔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공짜로 해준다고 했더니
쫌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면 샵가면 머리나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날 회사를 퇴근하고 원고를 받으로 샵으로 갔습니다.
여전히 이쁘더군요
(전화론 뭐 살이 5키로나 쪄서 말이 아니다고 하더만...)
난 그냥 컷트나 할까 해서 앉았는데 염색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뭐 예전생각도 나고 해서 그냥 맞겨 놓고 있었습니다.
머리에 랩과 수건을 두른체
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미용실 원장과 디자이너 2~3명이 요구사항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들어 보니 이건 공짜로 해줄일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모양 빠지게 아 이거 비싸니까 돈주세요 라고 말할순 없자나요 ㅋㅋ

그래서 쿨~ 하게 알았습니다.
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예전 여자 친구가 원장님 한테
고마운데 10회 이용권 드리자고 하니까 원장님은 아니 그냥 1년 무료로 해드리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전 1년 무료권을 받고 샵을 나왔습니다.

음... 예전 여자친구를 1년씩이나 다시 봐야 하는건가요? ㅋㅋ

오늘 납품인데 은근히 외모에 신경쓰이네요 이건뭘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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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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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3

All忍님의 댓글

[未練] 인가 봅니다.

laku님의 댓글

뭘 기대하시는거죠~ㅋ

국가대표님의 댓글

미련없습니다. 기대하는것도 없습니다.
당당하고 싶습니다. ㅋㅋㅋ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그럼 당당하게 어깨피고 샵으로 출동!!하세요~^^*ㅋㅋㅋ

1년 무료권..부럽근요~ㅋㅋ

석가믿는요괴님의 댓글

헤어지고 미련도 없는 사람은 안 만나고 연락 안 하는게 진리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아이시떼루님의 댓글

쿨하게 납품하구 빠빠이~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참 이상한 관계네요

미련도 없고 기대도 없는데

1년을 봐야하고

은근히 외모에 신경쓰이고

여전히 예쁘고

어려운 부탁일텐데 덜컥하고

알고보니 까다로운 공정인데 공짜로 해드리고

아...

초특급 서스팬스 스릴러 미스테리 멜로임

뭉치님의 댓글

헤어지고도 만날수잇어 ..찡한데요

담엔 편하게 가도 되겟지요 ....

국가대표님의 댓글

예전에도 한 1년 만나고 2~3년 헤어지고 다시 만나다가 헤어져서
다시는 만나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했는데
또 만나게 되네요 이거참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그럼 그 이용권 저한테 넘기시는건 어떨까요 ㅋㅋㅋㅋㅋㅋ

forever님의 댓글

왠지 계륵같은 존재인가 보네요.,..그분이..
나는 싫고  또 멀어지면 아쉽고?

simon님의 댓글

친구처럼 지내는 거죠... 나중에 술이 또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지만...ㅋ

비츠님의 댓글

저는 반어법 잘써요
"미련 없어요"
"관심 없어요"
"전 쿨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미련이, 관심이 아주 많이 남아 있어요
전 속좁은 꽁한 사람입니다. ㅋ

마뜨님의 댓글

1년 이용권이....부럽네요.....;

SolidThink님의 댓글

design_or_resign님의 댓글

그 예전여친 쉬는날을 알아내어서 그때 찾아가지 ^^

냐냐냐님의 댓글

음.. ㅋㅋㅋㅋ 이건 헤어진것도 안헤어진것도 아녀~

이런건가여

국가대표님의 댓글

야 리오리 그게 아니라니까 ㅡㅡ
밥먹고 납품갔다 올께~

지훈아빠님의 댓글

걍 머니로 받지...ㅋ ㅋ

신사동사람님의 댓글

laku님의 댓글

납품다녀오셔서 말씀해주세요 ㅋ

조성원님의 댓글

★Min★님의 댓글

아핫;;; 이런 경울 뭐라고 해야할찌... 헤어졌어도 그사람한텐 좋은 모습으로 남고싶다 뭐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예전에 사귀다 헤어진 남자친구 소식들음 조금 솔깃하던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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