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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10950

본문

...



세월은 야속하게도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고,

빛바랜 사람하나는

스쳐가는 바람에도 상처입는다.




너무 멀리 와버린 길고도 긴 길에서

흘려버린 물건을 찾지 못해 애태우는 사람처럼

자꾸 뒤를 돌아다보며 한숨을 쉰다.




앞서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느리기만 한 몸뚱이를 원망하지만

이내 퉁퉁 불어버린 발을 내려다보며 눈물 짓는다.





슬퍼도 슬퍼하지 말아야지. 기뻐도 웃지 말아야지.

입술을 굳게 다물고 다리에 힘을 줘본다.




두부같은 가슴이 부서질까 ...

두손을 마주잡고 몸을 웅크려

한발한발 힘겨운 걸음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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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네모돌이님의 댓글

왜 이럼?
세상 다 산 사람처럼..

그래도 두부는 쓰는구나...
역시 먹는게 빠질 순 없지ㅋ

디쟌쫌하는둡님의 댓글

융드래님의 댓글

새벽에 감성적이셧네요...

새가난다님의 댓글

어젯밤에 집에오는길에 두부사와서 밥대신 먹었어요

디쟌쫌하는둡님의 댓글

죽빵깔라냥님의 댓글

헐..깜짝 놀랬음;;;;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유츠프라카치아님의 댓글

난다님께 이런 모습동!!!0.0~~~ㅋㅋㅋ

인트로-애드킹콩님의 댓글

전 제목 10950이 뭘까.. 막 궁금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으는곰대지님의 댓글

어제 저녁 장본 금액이 10950원이 였던건 아닐까요~??

아리님의 댓글

시인등단?! 이요~~~? 누구의 시인교~

두부먹고 힘이 날까 싶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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