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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12편]뭐에 홀린듯....

본문

전 조심히 문을 열었습니다.

낮 설지 않은 집안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근데 그녀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전 신경 쓰고 않고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 문을 열어 물을 한잔 마셨습니다.


여전히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야릇한 정적이 흘렀습니다.

전 그녀의 이름을 불렀죠

대답소리가 그녀의 방에서 들려 왔습니다.

W  "잠시만~“
   
    “소파에 앉아 있어”

전 거실 소파에 가서 앉았습니다.

잠시 후 그녀가 편안한 복장으로 나타 낳습니다.

제가 사준 Pink잠옷...


아~~~~~~~ 귀여웠습니다.


W  "오빠“

M  "어 어 어?“

W  "나 참~    남자들이란~ ㅉㅉ“

M  "뭐! (버럭) 내가 뭘?“

또또또 저 기분 나쁜 썩소~


술 취한 척 하면서 그녀를 안아 버리기에는 너무 멀정 했습니다.
술 취한 척 하려고 살짝 눈 풀린 흉내도 내 봤지만 영 어색했습니다.
(빌어먹을 계단!~~~~~~ 계단을 걸어올라 오면서 술이 확 깨 버린 겁니다.)


전 애써 정신을 차리고 그녀한테 말했습니다.

M  "근데 우리 결론은 내야 하지 않겠어?“

W  "흠...“

    “아직 할 말이 있어?”

M  "내가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

    “말하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내가 너무 비겁한거 같아”

W  "그래서?“


난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문을 열었습니다.


M  "난 솔직히 모르겠다.“

    “아직 헷갈려 내가 널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그녀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M  "나한테도 생각할 시간 쫌 줘“

    “나도 후회되는 행동을 하기 싫어”

    “우리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감정에 치우쳐 만나는 건 아니자나”

W  "그래 알았어!“

전 할 말이 없었습니다.

분이기도 쌔~ 하고 

전 애써 웃으며 말했습니다.

M  “미안 조금만 시간을 줘”

    “오래 걸리진 않을거야 빨리 결정해서 이야기 해줄게”

    “나도 너 좋아~”

    “아직도 너 보면 떨리고 그래”

    “알자나~ 내 이상형이 너인거”

전 눈치를 보면서 최대한 그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말을 했습니다.

물론 거짓말은 아닙니다.

그녀는 제 이상형입니다.

첫눈에 반했고 저에게 항상 긴장감을 주는 그녀가 좋습니다.

그러나

그녀와의 두 번의 만남과 헤어짐...

절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녀도 절 배웅해주려고 일어나는 순간...

전 그녀 와락 끌어안아 버렸습니다.


M  "오래 기다리게 하진 않을게...“

그녀가 절 봤습니다.

W  "나 오래 안 기다려~“

전 뭐에 홀린 듯 키스를 해버렸습니다.

키스를....







잠시 후

전 어색한 웃음을 띠면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M  "내일 전화 할게“





전 그녀를 뒤로 하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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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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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6

맞나님의 댓글

헐~~~~~~~~~~~~~~~~~~~~

SolidThink님의 댓글

★Min★님의 댓글

확실히 집으로 가신거 맞나요?
자.. 앞편에서 부모님이 안계시다고 그렇~~~게 강조를 했는데..
확실하게 집으로 가신게 맞나요?
자.. 그럼 현관문에서 키스하신 후 알리바이는 어떻게 되시죠? ㅋㅋㅋ
자.. 여기까지 농담이구요;;ㅋㅋ

정말 드라마 한편이네요~
제 이미지엔 여자분은 나르샤.. 국가대표님은 왠지..
국가대표 영화에서 나왔던 주인공? 이름 뭐지? 암튼 그 남자로 이미지가
그려지는데요~ㅎ 나만 그런거얌?

암튼 2번이나 이별을 겪고 다시 만나시면 이번은 확실하게 운명이네요~
빨리 결혼에 꼴~하시길 바래요~
올해 넘지 않길 바라며 ㅎㅎㅎ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2.♡.142.113 2010.09.02 09:35

뭐냐고 이게..
이미 진도는 나갔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건 말뿐이고!
분위기는 핑크빛인데 기다려달라고 왜하셨음 ㅎㅎㅎ

마뜨님의 댓글

흠....그럼 이번이 세번째라는 말씀이신가요......어험.....
다음편을 기다리며........얼릉 엔딩올려주셔요ㅎㅎ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남자답게 쿨하게 다시 만나자고 결정을 내려주세요.

융드래님의 댓글

남자답네요 국대님 ㅋㅋㅋㅋ

design_or_resign님의 댓글

simon님의 댓글

키스... 이제 답은 나왔네요... 짠짠~~~

ⓧDREAMinLIFE님의 댓글

forever님의 댓글

글로도 밀땅하나요? ㅋㅋㅋㅋ
엔딩은 언제...

단팥님의 댓글

결론 날줄 알았는데..
아직 고민중이신건가요...

여튼...예전의 제 모습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네효~
헤어졌다가 만나는 커플들이 제일 범하기 쉬운 잘못이 스킨쉽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확실한 두사람사이의 관계정리에 대한 대화없이 몸이(응?ㅎㅎ) 먼저 익숙한 서로에게 반응하게 되기 쉬운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애매하게 다시 만나게 되고 챗바퀴돌듯이 반복되는 두사람 관계...뭐 이런게 참 어렵게 되는..

사랑스런 핑크 잠옷의 유혹가운데서도 ^^
"말하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내가 너무 비겁한거 같아"
라고 말씀하신 부분 너무 멋있었어요~꺄! 국가대표님이 내 이상형 하세요~~~ ㅎㅎ

시작하실거면... Reset 버튼 누르시고 예전의 모든 일들을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연인처럼 떨림 갖고 시작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ㅎㅎ

쁠랙님의 댓글

설왕설레를 했고.........................



13편은 언제 나오나요?

쏘쏘♡님의 댓글

으학!!!!!!!
키스 ㅋㅋㅋ

내숭님의 댓글

이미 결론은 나왔는데요~~ ㅋㅋㅋ

비츠님의 댓글

후후~ 13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ㅋ

All忍님의 댓글

... 출근할때 이별하고, 퇴근해서 재회하고, 밤에 사랑하시는게..

forever님의 댓글

근데 여담이지만 저런분은 결코 누구한테 구속되서 살질 않을거 같네요.
정신세계가 굉장히 프리하신 양반인듯...
매력은 대단하신 분인것 같지만...왠만한 사람은 좀 감당하기 쉽지 않은?

forever님의 댓글

한마디로 약간 팜므파탈인것 같은....^-^

인디자인님의 댓글

헉~ 키스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이미 마음은 간것 같은데~

쭈햐님의 댓글

와... 책으로 내도 대박날듯 ㅎㅎㅎㅎ

향기님의 댓글

아~ 아쉽습니다. *^^*

지훈아빠님의 댓글

기왕 그렇게된거 잘해보슈....ㅎ 이상형의 여자이니 이상형의 주니어가 탄생한다면 또 그얼마나 기쁜 일이겠쑤~^^

순뎅님의 댓글

이승기 신민아 커플만큼이나

케먹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커플 ㅋㅋㅋ

근데 거의 결론난듯해 살짝 기대치가 떨어지는데여~

혹시 반전은????

돌아다니는별이님의 댓글

엥? 정말루 대표님 실화?? 여요?

니콜라스님의 댓글

과연 진짜 나오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13편 시작은 아무래도 발길을 돌려 다시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로 시작하지 않을까요?
저상황 (핑크잠옷/키스)에서 과연 몇명이나 -집에 혼자계신- "그녀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할수 있을지...제가 이상한가 봅니다.
뭐, 드라마에선 종종 보이는 장면이지만 실제상황에선 좀 힘들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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