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을 한다는 것.. (신세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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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겸, 한탄 글입니다.. ㅠㅠ
입사한지 한달 반정도 되었네요..
저만 그런걸까요..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천진난만하게 잘 물어보고 말도 먼저 붙이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게 너무나 힘이드네요, 과거 다니던 곳에 사람들 때문에 생긴 불화 때문인지
가까이 다가가기가 좀 저에겐 힘든 과제 인것같아요.
물론 저도 성격이 활발하고 말을 많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느 사람이
다가와주어야 한다는 점이 씁쓸하고 힘이 듭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분은 말을 많이 하시고 성별도 같아서 편하게 얘기하고 하는데 ..
이분은 사회생활 통달하신분같아요 ^^;;
저는 근데 아직도 이 사무실 곳곳에 있는 눈들이 신경쓰여서 숨막히고
그 덕에 제 자신을 지치고 스트레스 받게 합니다.
제 자신 스스로 만드는 스트레스인거죠. 누굴 탓할수도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만드니까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일도 잘 안풀리는 것 같고..
여기 입사하고 나서 ‘내가 디자인에 정말 소질이 없나보다.’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아직 한달 반밖에 안지나서 뭐 그러냐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요.
글쎄요.. 어떤 방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이렇게라도 글을 쓰고 나면 속이 좀 나아질거 같아서 한탄좀 해보는거에요 ^^
'내가 여태 한게 디자인인데.. 이러고도 내가 디자인분야에 종사했다는게 창피한 일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열심히 사이트 뒤지고 시안도 많이 보고 하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막상 일이 딱 들어오면 ..
머리가 백짓장이되요.... 저와 같은 분이 또 계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좋게 말해서 긴장인거지..
압박감과, 위축이 너무 심하게 되어있는 상태라.. 제 스스로가 너무 답답한 상황입니다.
너무 부담되고.. 업체에서 디자인을 왜 이렇게밖에 못하냐.. 이런말들이 나올까봐 무섭기까지 합니다..
왜이럴까요 어디가서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같은 사무실에 계신 디자이너분이 너무 월등히 뛰어나서 그런것도 있는것같아요. (워낙에 실력있는 분인지라..)
당연한건데 .. 배울수 있다는게 좋은점이라서 입사한거였는데.. 왜 혼자 스스로 자책하는걸까요ㅠㅠ..
‘왜 저렇게 못할까’ 이런생각을 하고 그래서 제 자신 스스로 나락으로 떨어지는거 같네요..
그렇게 생각안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이렇게 한탄을 하겠죠..?^^;;
제 자신이 힘좀 냈으면 좋겠어요 기죽지좀 말고 자신감좀 갖고, 자긍심좀 갖고 ^^
계속 되는 이 묵직한 공기에 눌려서 터지기 전에.. 제발 좀 .. 잘좀 ..했으면 좋겠어요..
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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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1988님의 댓글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
꿀이님의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복청님의 댓글
왠지 회식이 한번 필요할 듯해요^^...
지금 겪고 있는 일은 나혼자 겪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이 다 겪는 것이라고 보셔도 될 겁니다. 사람 사는 것.. 다 똑같거든요.. 누구는 잘 견디는 것처럼 보이죠?.. 그 누구는 다른 부분에서 나보다 힘들어하기 마련이랍니다..^^
결국 삶이란 연단의 과정 즉 나를 깍아 둥굴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봐요..^^
espacio님의 댓글
다 그런거죠
펑님의 댓글
저... 방금 제가 쓴 글인 줄 놀랐어요 ㅠ. 정말 우리 힘냅시다.... 저도 이제 2달됐는데....ㅣ휴 ㅠ주눅들어서 우울해지고 우울하니까 더 못하고..ㅠㅠ
랄라아님의 댓글
저도 세달정도 되었는데요.
전 보고 배울 실력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타고난 감각이 없어서 인지 늘 어렵고 어려운게 디자인인것 같아요
거기다 첨다루는 맥이랑 오타나 실수하는 것들까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ㅠㅠ
커리커리님의 댓글
인생이 고달픕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