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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아무리 고딩 중딩 초딩 무섭다지만...

본문

밑에 글을 보니 무서운 십대들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쩝..

글을 읽다 보니 참 씁슬하네요

경찰관까지 저렇게 말을 하는거보니 참 슬프에요

우리사회가 왜 이렇게 된걸까요?


작업하다 한참 멍하니 생각했습니다.

과연 자신이 피해볼까봐 겁나서 모른척~

다들 그렇게 살면 점점 더 심하게 되지 않을까요?...




저희 집은 한동네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이웃들이 가족같은 분이기

오래 살다 보니 탈도 많고 문제도 많지만

참 정이넘치는 동네입니다.


근데 어느날 전 출근을 하려고 집밖을 나서는데

동네 어르신이 청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전 공손한척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래~ 출근하는구나"

"네~ "

이렇게 지나가려는 순간

아주머니가 말을 하셨습니다.

요즘 동네에 애들이 담배를 피나 침과 담배꽁초가 너무 많다고 흘리듯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전 가는 걸음을 돌리고

물어 봤죠

"고등학생들이요?"

"보셨어요?"

그랬더니

아주머니는 아니 소리는 들었는데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그러려니 하고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말을 듣고 전 씁슬하게 출근을 했습니다.

저희 동내는 부자동내는 아니지만

참 깨끗하고 정겨운 골목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런곳에서 아침마다 침으로 범벅이된 꽁초를 치우시는 모습이 어찌나 화가나던지..


그날 전 퇴근을 하고 집에와서 밥을 먹으면서

어머니께 물어 봤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골목에서 담배피고 막 버리고 그런다면서요?"

어머니는 절보고는

지나가다가 보면 혼쫌 내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


퇴근을 하고 집으로 오기위해 동내 골목으로 들어 서는 순간


3명의 교복을 입은 녀석들이 담배를 피면 침을 찍~찍~ 뱃고있었습니다.

욕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등을 돌리고 의식하지 않는 척 계속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전 너무 화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야~"

"너희들 이리와봐~"

그 고딩들은 잠시 멈칫하더니 담배를 끄고 가려는 겁니다.

그때

동내분들이 저 목소리를 들었는지

몇분이 나오시는겁니다.

그때서야

그 고딩들은 겁이 났는지 황급히 도망가려고 하는겁니다.

전 한녀석을 잡았죠

나머지 두녀석은 어쩔수 없이 노쳤지만..

전 그녀석에서 설교 하지도 소리 치치도 않고

잡아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나오셔서 계셨습니다.

전 어머니를 보고

"어머니 고무장갑이랑 바가지에 물쫌 담아 주세요"

전 그녀석에게

그걸 던져 주고 깨끗히 치우라고 말했습니다.

동내 어른들도 그녀석이 치우는걸 보고 계셨습니다.

그 녀석은 얼굴이 벌게 져서 고무장갑을 끼고 버려진 담배 꽁초와 침으로 범벅이된 바닥을 물로 딱았습니다.

청소를 다하고 전 그녀석에게 다시는 그러지말고 말을 했습니다.

저 혼자 있고 저혼자서 그녀석들에게

훈계를 했다면 대드는 녀석들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모든 동내 분들이 그 녀석들을 꾸짓으시고 뭐라 하시니

그녀석은 대들지도 못하고 잘못했다고 계속 고개를 숙이더라고요

그녀석의 뉘우침이 진심인지는 모르나

그녀석도 무서운 고딩이 아닌 한부모의 자식이고 또 자라나서 한자식의 부모가 될 사람입니다.

너무 우리와 다른 생각 없는 녀석들이라 생각 마시고

다함께 생각을 바꾸면 쫌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냥 그런 이야기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인거 같아 쫌 부끄럽니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잘못된건 잘못된거라고 말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데모라는걸 보기 힘들더라고요

대학생들의 데모 참 보기 힘듭니다.

가끔

학교내 밥값이 비싸다고 데모 하고

등록금이 비싸다고 데모 하고

너무 이기적인 모습인것 같습니다.


저도 많은 경험은 없지만

정권의 잘못된점을 토론하고 바로 잡기 위해 뭉쳐서 한목소리 외치던 때가 그립네요

너무 이기적인 사회로 변해가는 모습이 보기 싫어

일도 안하고 극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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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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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단팥님의 댓글

요즘은 다들 관심이 자기안에 있기 때문인거 같아효~
함께 가는 사회가 되면 좋겠는데..
다들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혼자서 더 빨리가고 더 높이 가는것에만 관심이 있는것 같아효~
느리게 걷더라도 함께 다독거려가며 가는 즐거움과 행복이 더 크다고 생각해효~^^
여튼~국가대표님 멋지네효;;+ㅂ+
왠지 막막 장군의 아들이 생각남;;; ㅎㅎㅎ

럭셔리킴이얌님의 댓글

그 고딩도 막막 험학하고 나쁜아이는 아이였던것 같아요.
아직은 어른들의 손이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많은것같습니당!
전 아직까지 경험이 없지만 성격상 그냥 지나치진 못할 듯 싶긴해요
ㅎㅎㅎ
뭉탱이로 있다면 음음.. 망설여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

융드래님의 댓글

주먹을 참으셧네요^^ ㅋㅋㅋㅋㅋㅋ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_-컴터가 내 댓글을 못 따라주는건가..
왜 가끔 글이 잘릴까 ㅠㅠ흑흑
단팥님 저도 장군의아들 생각났다눙 ㅋㅋ
전 ......중학교까진그래도..고딩들은 너무무서움..

hyeoung님의 댓글

이걸 보니 저두 2주 전 일이 생각나요
우리 얘 학원에 마중갔는데 20대 초반 철없는 남녀가  담배를 피우며 침과 함께 열씨미 건물 바닥에 ~
순간 욱하더군요 아이들 다니는 학원인데..
그래서 불렀죠 여긴 아이들 다니는 학원건물이니 그런짓 하지말라고
그런데 어찌나 심장이 뛰든지 저한테 덤빌까봐~
소심한 아줌마인가??
그랬더니 알았다고 가더군요. 정말 갈수록 큰일입니다
청소년들도 문제지만 성인이 덜 된 성인들도 문제 큽니다

국가대표님의 댓글

제가 장(張)군이긴 해요  ㅎㅎ

고딩들도 어른들 무서워 하지 않을까요?

SolidThink님의 댓글

착한 아이군요!

지훈아빠님의 댓글

국대님이 이렇게까지 의식있는 분일줄은....ㅋ ㅋ ㅋ ^^

야옹아날아봐님의 댓글

요새고딩들은 눈에 뵈는게없음..
내동생만해도-_-....
깡을 넘어섰음...
우르르르 물려다니면 지들이무슨 군대인마냥
엄청난파워를 가진마냥 으스대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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