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제 어빵누나 결혼식 갔다왔어요 > 사람사는이야기

저 어제 어빵누나 결혼식 갔다왔어요

112.♡.59.38 새가난다

2011.04.25 11:39 429 2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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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자마자 궁금해 하는 네모누나를 뿌리치고

청소와 커피 내리기 다하고

네이트온으로 좀 놀다가

어머니 심부름으로 문화센터 운동등록하고

네모누나한테 쓰던 쪽지는 잠시 내팽개치고

글을씀 ㅋㅋㅋ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밥먹구 씻고

7시에 출발해서 한시간걸려 영등포가서 앵란, 냐냐냐, 앵란남친 4명이서

ktx 8시 31분차 동반석에 탑승함

전날 3시간밖에 못자서 완전 졸렸는데

떠들다보니 잠을 못잤음

근데 역무원 아저씨가 우리보러 조용해 해달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 안떠들었는데 ㅠㅠ 환한 오전이라.. 암튼 그래서 조용조용 말함

대구도착 11시다되서 해서

우린 반월당역에가서 신천할매떡볶이를 먹음

셋트 2번 떡볶이 튀김오뎅 납짝만두 쿨피스 셋트

추가로 순대튀김, 튀말이 등도 먹음

근데 순대튀김 맛있떠라구요!! 신기하고 ㅎㅎ

그리고 커피숍에 갔음 가서 좀 놀다가 2시쯤 출발할라고 갔는데

갔는데..

다들 넉놓고 있다가 2시 넘어서 출발

똑똑한 나 아니었으면 큰일났음

ㅋㅋㅋ

2시 30분쯤 도착해서

신부대기실갔음

갔는데 거기 좀 어이없음

신부대기실에서 무슨 웨딩촬영처럼 설정해서 계속 찍고있음

사진기사가 너무 막 찍음

막.. 신랑도 신부대기실로 데려와서 사진찍고..

우린 가서 인사하고 사진도 찍고 하려고 했는데

하염없이 기달림

원래는 신부가 있으면 가서 몇마디 축하한단 말도 하고 사진도 같이찍고그러는데

사진기사가 틈을 안줌

그러다 틈이 생김 근데 사진기사가 막 다음 들어오세요 막 이러고 그래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신부대기실이 아녔음

근데 앵란 냐냐 다 안찍는다고 해서 나마찍을라고 했는데 막상찍으러가니까 옳다쿠나!! 하고

달려오는건 뭐임?

내가 한번도 이쁘다고 해준적 없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괜찮아 보인다고 칭찬해줬음!! 잘했져? 기뻤을것임

사진찍고

아 글고 어빵누나 3째여동생한테 축의금 줬더니

돈가방? 에서 주섬주섬 뭘찾음

나한테 봉투를 줬음

상재,앵란,윤경 이름 적힘 돈이 들었음

뭐냐니까 차비 하라고 했다함

오.. 대충보니 꽤 들었음

그러나 쿨하게 살림에 보태쓰라고 도로줌 굉장히 쿨하지 않음??

아 앵란이도 그러길 바라는것같았음 혼자 맘대로 한건 아님

냐냐냐는 옆에서 멍때리고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고 내가 쫌있다가 다시 나만혼자가서 사진또찍었음

내가 사진찍고 나서 "좋아?" 이러니까 내 뒤통수에다 되고 @#$%!% 뭐라고 했는데 못들음

아 글고 활동이 활발하고 모임이 많은 대구방 사람들 많이옴 한 10명정도??

친척들도 엄청많았음 대기실 들어갈려고 하면 친척이 오고 또 들어갈려고 하면 새로운 친척이 오고

틈을 안주게 많이들 왔음

나중에 사진찍을때 직장동료및 친구 찍는데

자리모잘라서 한줄더 만듬

글고 부폐는 종류도 많고 그랫음 근데 별로 안먹었음 정신없어서 ㅎㅎㅎㅎ

글고 냐냐냐는 부산으로 내려가고

앵란커플은 원래 약속이있었는데 펑크나서

서울로 가기로하고 버스타러감

서로 방향이 달라서

나혼자 타고옴

고속버스 4시간걸렸음!! 6시 타서 10시에 도착함

우등타고싶었는데 ㅠ 일반석탔음 불편해

그래도 몇천원 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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