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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자전거 타기

121.♡.231.215 신사동사람

2011.06.20 09:20 322 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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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양평에있는 용문산 다녀왔어요

원래는 다운힐하려고 갔는데 등산로찾기에 실패해서 ㅠㅠ

보렛길이라는 간판을 보고 계속 따라갔죠

한동안은 마을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아무도 간적이 없는 산속으로 방향표시가 되어있는거에요

머리속은 가지말자 가지말자하는데 일단 올라갔어요

역시나 길은 없고 수풀만 우거져서 한참을 헤매고 다니끝에 간신히 빠져나왔어요

"안되겠다 산림욕장으로 가자! "

그렇게 국도를 타고 장장 세시간이나 무거운 자전거를 밀고 지고 낑낑대면서 올라갔어요

산림욕장간판을보고 들어선 장소는 계단이 거의 수직절벽에 가깝더군요

또 잘못짚은거야?!

암튼 계단을 올라갔어요

계단끝에는 등산로가있었는데 그 등산로랄게 일반적이지않더군요

넓이가 어깨폭만큼이구 경사는 험하고 흙은 말라서 바스라지고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데 발은 미끄러지고

뒤로는 자갈과 돌들이 막 굴러 떨어지고

험난했어요

해가 지려고해서 국도변을따라 내려오는데 경사가 좀 있어서인지 내려오는데

4분쯤 걸렸나싶어요

올라가는데 3시간 내려오는데 4분 /

암튼 엄청난 속도감과 피곤함을 느끼고 다녀온 용문산행기였습니다

지금도 근육이 땡기네요 ㅠㅠ

박카수 하나 사먹어야겠어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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