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그리고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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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10년 가까이 지난 2000년 처음으로 간 일본 여행, 후쿠오카에 있는 친구남매들의 전시회 - 도예가, 조각가, 유리공예가 남매랍니다 - 를 돕기위해서라는 핑게로 후쿠오카-교토-동경으로 열흘정도 돌아다녔었죠.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또 백화점 전자/컴퓨터 파트에 있는 맥 관련 아이템들에도 눈독을 잔뜩 들이던... 그리고 일본 살던 친구-일본 고등학교에서 영어 가르치던 대학친구-에게 바람을 슬쩍 넣어서 -그때부터 펌프질에 도가 트기 시작했다는 - 당시 G4 큐브와 같이 나온 스피커-사운드 스틱의 부모정도 되는-를 구입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친구 아버지가 맥을 사용하는 Electric Musician이고 동시에 제가 다니던 대학교수였거든요. 덕분에 그 친구도 맥 메니아였구요. 하지만 그것보다는 컴에 대해 그렇게 잘 알지못하던 조각가 친구가 이번에 이메일이나 위드작업용으로 컴을 살건데 맥을 살까 PC를 살까 고민중이다 라고 하던 이야기가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 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맥이 있다는 것 조차도 잘 모른 사람이 수두룩 할 터인데... 그 친구가 하던 말... 프로그램들 구하기가 더 어렵기는 해도 맥을 사고 싶다. 더 편하고 이쁘잖냐... 뭐 그런 요지의 말이었는데...
지금은 일본 시장의 애플 점유도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미국은 이제 3% 선에서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데... 일본도 10% 이하로 떨어졌는지 아님 10%이상선을 유지하고 있는지 그것도 아니면 전처럼 20%에 육박하는 신기한(?) 나라인지... 미국을 제외한 최초의 애플스토어가 일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 전혀 신기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일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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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향기님의 댓글
일본... 진짜 맥광신도? 들이 많더군요^^
저도 때로는 번역사이트나 번역기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맥관련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곤 합니다. :) (그중에서도 G5케이스 스타일로 개조한 Cube나 G3보드를 단 fatmac은 충격이었습니다... 대단하다라는 말밖엔..)
iceberg님의 댓글
아시아권에서 스티브잡스가 유일하게 찾는 나라가 일본인것도 다 그런 이유겠지요? 항상 애플이 염두해두는 나라가 일본인것 같습니다. 늘 편애를 받지요...마켓쉐어가 이 모든것을 해결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척박한 국내 상황이 참 안타깝네요... 점점 좋아져야 할텐데.
재미솔솔(시니)님의 댓글
어 거기 비비님.. 저 말씀하시는건가요.. 하하하.. 일본은 한국하고 엄청다릅니다.. 왜냐하면.. 그냥 가볍게 맥을 살수 잇습니다.. 그렇게 안비싸거든요.. 사실은 제가 일본올때.. 97년도 전엔 비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고요.. 일본인들의 특성상.. 귀여운것에 무자게 약합니다.. 사실 저도 글지만..ㅋㅋㅋ 그리고.. 책도 많고.. 하지만 저도 개발자로서.. 제 주변엔 맥사용자는 없습니다..그리고 파워유저는 소수층이고요.. 대중들은 그 디자인에 반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애플스토어 가보면 암.. ㅋㅋㅋ 그럼 일본에서 맥메니아 시니가.. 한마디 하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