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한 휴일 보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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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꿀꿀하거 찜찜하게 보냈답니다.
ㅜ.ㅜ
주말저녁에 강남에서 광고자료조사(삽겹살 체인점)한답시거
친구들을 모아 삼겹살 파티를 하였지요.
오래간만에 친구들을 만난지라 한잔, 두잔 술자리에
쌓여가는 술병처럼 우정도 쌓여가거 2차~3차로 이어진
술자리덕에 주량을 약간(?) 오바하였지요.
거기까지가 딱이었는데...쩝...
비도 부슬부슬 내리거 올만에 나온 강남인지라
옛연인 생각(강남 이곳저곳 옛추억이 많답니다. 특히 월드컵때는
밤새 술잔 기울이며 환희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던지라 )도나고...
누가 그랬던가여 술마시믄 용감해진다거...
제가 용감해졌드란 말입니다(어제 후회많이 했었슴당ㅡ.ㅡ)
옛연인에게 전화 때렸져(헤어진지 1년6개월쯤 되었나부네요)~
뚜우~~
옛연인:여보세요
용감나:ㆀ 나야
옛연인:어 왠일이야?
용감나:보구싶어서 -.-;
옛연인:........
용감나;어디야?
옛연인:남친이랑 저녁먹는데 -.-;
용감나:킁...알써...잘지내...
옛연인:응 너두~
뚝~
(아~시파~왠 주사!! 전화 왜한거지ㅡ.ㅡㅋ 어여 집에가자~)
더 실수하기전에 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전철타거 버스타거~
버스쥔:어서오세요^^
용감남:만안구청가죠?
버스쥔:고기 앞자리에 앉아여^^
용감남:네~
그만 잠이 들어버렸지요ㅡㅡZ
한참후에~
버스쥔:만안구청 다왔어요^0^
용감남:부시시 들뚠눈 비비며 감사함다. 후다닥~
아뿔싸~먼가 허전하다 싶었더니 그만 가방을 두고 내렸던겁니다.
저멀리 사라져가는 버스를 바라만 보아야했죠.
정신이좀 든후에 뒤 버스(종점이 같지만 노선은 다른)를 타거 종점으로 향했져~
그날 버스50대두 넘게 다뒤져봤지만 끝내 가방은 찾을수 없었구여.
비는 쫄닥맞아 몸두 마음두 엉망이 되어버렸답니다.
담날(일욜오후3시)~
띠리리릭~
옛연인:좀 어떠냐?
용감남:ㆀ 미안해
옛연인:술은 얼마나 마셨어?
용감남:조금...(아쪽팔료)
옛연인:문자 보낸건 기억나?
용감남:허거걱~머라구?
옛여인:전화끈거나서 "진짜 보구시펐다" 일케 보냈자나.
용감남:끙...
옛여인:앞으론 밤늦게 전화하지마라~알찌~
옛연인:니 목소리 좀크냐 그거땜에 오빠랑 싸웠자나.
용감남:정말 할말이 읍땅 미안해~조심할께...아니 전화 않할께...
옛연인:잘지내~
뚝~
하루종일 찜짐한 일욜였음당...
안그래두 반성하구 있었는데 전화까지해서 면박을 주냐 주길...
에겅 쪽팔료라(긍데 가방은 찾을수있을려나 쩝~)
암튼 휴일 꿀꿀하거 찜찜하게 보낸 용감남의 넋두리였음당 ㅜ.ㅜ
독방 회원님들은 저같은 실수를 범하지마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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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iceberg님의 댓글
adam님은 참 솔직하신 분이시네요... 실수담도 이렇게 만인앞에 공개해주시고. 누구나 실수하죠. 너무 맘에 담아 두시지 마세용~
여백님의 댓글
아담!!!!~~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여자는 손바닥위에 올려놓은 유리컵과 같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내손위에 올려져있을 땐 한없이 귀한고 아름답지만...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져 깨져 버렸을 땐
그 컵은 다시는 아름다운 컵이 될수 없고
유리조각들에 의해 자신이 다치지 않게끔 해야한다더군요...
아담~!
유리때문에 상처가 많은 건 아닌지...
LivE님의 댓글
저두 술먹구 얼마전에 실수했드랬죠 -_-;; 지난 연휴기간에 고향에 가서
친구들이랑 1차후..2차후.. 그래구 3차가서 --;; 실수했었죠..
생각해보면 참으로 우습습니다. ㅡㅡ; 쪽팔릴따름입니다. ㅎㅎㅎㅎㅎ
3차가서 고딩동창을 봤는데 하여튼 이 불쌍한 저를 은근히 갈구고서 다시 자리로 가서 술을 마시는게 아님니까.. 그래서 그냥 잊었는데.. 그쪽 친구들이랑 먼저 가면서 또 저한테 방긋 웃는 얼굴로 악수를 청해옵니다. --;;;;;;;
그래서 한마디 해줬습니다. 악수하면서........ 뭐라구 했게요??
ㅡㅡ;;;;;;;;;; 비밀입니다.. 아직두 생각하면 쪽팔립니다. ㅎㅎㅎ
실수는 누구나 하죠...........
그리고 실수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비슷합니다.. -_-;;;
ㅜ.ㅜ adam님... 늦으셨습니다... 전 이미 오래전에 그런 실수해봤다는 --;
-_________-; 그 기분 이해갑니다. -_-;;; 그 어쩔수없는 밀려오는 야리꾸리함..... 오늘은 즐거운 하루가 되길...........
adam님의 댓글
여백님 말대로 아직 미련이 남았있었나봅니다...
그동안 잊고지낸줄만 알고있었는데...
사실 1년쯤 잊고지내다가 몇일전 Designer와 Copywriter로
일때문에 다시 만나게 되었거든요...
유리조각들에 의해 다치지 않게 기도드리는 수 밖에요~
재미솔솔(시니)님의 댓글
무자게 슬픈 글이네요.. 저도 그런일 많이 해서리.. 넘 느껴집니다.. 힘내시고요... 여자 많아요.. 이렇게 말하면서 한명도 없음..ㅋㅋㅋㅋ 그러니.. 하긴.. 남자들이 못잊어 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잘 사려니 하고 그냥 잊어 버리는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인연이 아니다 싶은거죠.. 어디선가 꼭 나올것 같은뎅.. 힘내세요.. 완전히 동병상련의 심정입니다..
와 시니 한글 많이 늘어 가네요.. 하하하.. 건강하시고요.. 힘내시고.. 화이팅이요.. 그럼..
띨띨이님의 댓글
제 아뒤 보구 힘내세요.....
글 젬나게 봤다구 해야 될지....
힘내세요,,홧팅!!!
IDMAKER님의 댓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