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맥북을 구입한다고 하시니 맥유저로서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맥북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맥유저가 하나더 느는것은 맥유저들의 즐거움중의 하나이지요.

문의하신내용들은 맥에서 모두 가능합니다만 맥을 구입하시기전에

조금더 생각해 보셔야 할것이 있습니다.

맥을 왜 구입하려고 하시는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시려는것인지 말씀하신데로 인터넷서핑 정도라면

주사용 프로그램이 인터넷익스플로러인데 맥에는 인터넷익스플로러가

없습니다. 국내의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인터넷익스플로러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고 테스트 되어집니다. 즉 맥에서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

홈페이지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사파리(맥용 기본 인터넷브라우저)에서는

네이버의 메일을 볼수 없습니다. 그리고 롯데쇼핑등의 인터넷쇼핑몰들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부트캠프로 돌리면 되지않는가라고

하실수 있지만 부트캠프는 맥OS와 동시에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시면서 불편하실겁니다. 불편하지 않다면 왜 파렐렐이 잘 팔리겠습니까.

그러면 파렐렐로 윈도우를 구동하면 되지 않는가라고 하실수 있습니다.

파렐렐은 맥OS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부트캠프보다 느립니다.

부트캠프속도의 70%정도로 체감되더군요. 그리고 부트캠프보다 윈도우의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예를들어 부트캠프에서 돌아가는 윈도우 프로그램이

파렐렐에서 안돌아가는것들이 있더군요. 인터넷 뱅킹을 하신다면 이것또한

파렐렐에서는 실행이 안됩니다. 부트캠프에서도 완벽하게 인터넷 뱅킹이

돌아가진 않습니다. 농협 인터넷 뱅킹은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거든요.

PC용 레이저 프린터가 부트캠프에서는 동작하지만 파렐렐에서는 프린트

되지않는등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프린트와 인터넷뱅킹 때문에

부트캠프 못지우고 있습니다. ㅠ.ㅠ

두번째로 맥을 선택하는 순간 주변의 PC사용자로부터 외면 받습니다.

그 비싼 장난감을 왜 샀냐? A/S도 안된다더라.. 등등등. 맥은 국내에서

정말 소수만이 사용하는 컴퓨터이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회사에서도

모든 업무는 PC로 합니다. 결국 맥을 구입하면 외톨이가 될 수 밖에 없고

인터넷도 KMUG등의 맥동호회밖에 갈곳이 없습니다. PC유저가 바글한

모임에서 맥에 관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은 없습니다. T.T

간단하게 두가지에 대해서만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맥이 좋다면 그래도

맥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맥유저가 되십시요. 대부분의

맥유저들은 여러 불편한 사항들을 감수하면서도 맥이 좋아서 맥유저가

된사람들입니다. 맥을 마약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는 매력이 맥에는 있습니다. 맥의 매력은 맥을 사용해보아야만

알 수 있습니다. 맥을 한번도 사용해보신적이 없다면 꼭 사용해 보십시요.

애플체험센터등을 방문하셔서 맥이 이런 컴퓨터구나라는 감이 올때까지

사용해보십시요. 그런다음 맥을 구입할지 말지를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맥유저가 한명더 늘기를 희망해 봅니다. ^^



>기존에 쓰던 노트북이 너무 오래되서 이번 기회에 노트북을 하나 장만하려 합니다..
>
>기존 일반 노트북 유저가 맥을 쓰기에는 벅찬지요? 윈도우는 그냥 이럭저럭 다룰줄 아는데, 어떻게 할까요? 용도는 그냥 인터넷 서핑 정도 일것 같습니다.
>
>1. 부트캠프깔고, 윈도우 설치하면 윈도우에서는 싸이월드나 다른 것들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
>2. USB는 잘 잡아주는지? (디카나, 엠피쓰리 오류 안나고 잘 인식하는지?
>????요즘 파는 맥북의 USB 버전도 궁금하구요.. ^^
>
>3. 무선 인터넷은 잘 터지는지?
>
>4. 만약 집에서 공유기를 이용한다면, 가능한지? 방법이 궁금합니다.
>
>5. 하루에 적정 사용시간 이런건 있을까요? (맥북이 발열이 심하다고 해서요 ^^ )
>
>5. 그외 사용상의 유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