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GB iPod touch (4세대)를 한국에서 구입,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고장난 홈 버튼 및 부트 시 Apple 로고에서 진행이 안 되는 문제로, 제한 보증을 적용받아 중국 AASP에서 교체를 받았습니다.
교체받은 iPod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불과 5달만에, 노래를 듣는 도중 화면이 흰색, 검은색으로 차례로 변한 뒤 작동을 멈추었습니다.
한 번은, 하드 리셋 (홈 버튼 + 잠자기/깨우기 버튼 동시에 누름)으로 다시 켤 수 있었습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멈추었고 그 이후로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고, 다시 충전해 보았으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현지 (중국) AASP를 방문했으나, 담당 직원은 복원 도중에 실패한 (오류 코드 28) 저의 iPod을 하드웨어 고장이 의심된다며, 보증 기간이 이제 끝났으므로 교체 시에 RMB 1198 (한화 약 20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교체한지 반년도 채 안된 채 "스스로" 고장나 버린 iPod에 대해 이만한 돈을 낼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번달까지만 해도 잘 작동했었거든요. 물론 떨어뜨린 적도 없고, 물에 빠뜨린 적도 없습니다. 특히나 아끼는 iPod인데요.

결국 이것 (유상 교체)만이 유일한 서비스 옵션인가요? 이런 일을 겪어본 분이 혹시 계신가요?......

(미국 Apple 지원 커뮤니티에 글을 (https://discussions.apple.com/thread/3897517) 올려 보았으나, 역시 "꼭 사용자 잘못으로 기기가 고장나는 것은 아니다"며 같은 대답이군요. 그렇다면 교체받은지 5개월도 채 안된 iPod이 설마 고장나리라고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럴 줄 알았으면 미리 AppleCare을 사 두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