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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맥북 에어 사용기-2

210.♡.240.138 향기

2009.03.06 09:22 3,380 1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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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선인터넷 기능 문제 : 400만원짜리 맥북 에어와 120만원짜리 HP노트북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무선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가격이 절반도 안되는 HP노트북이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동일한 위치에서 사용가능한 무선인터넷 장치를 찾는 것은 비슷했지만, HP노트북이 더 강한 강도로 연결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위치를 이동해도 잘 끊기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맥북 에서는 연결 강도도 약하게 되고 조금만 위치를 바꿔도 금방 연결이 끊겨버린다.

2. ActiveX 사용 불가 문제 : 아무리 최근에는 ActiveX를 지양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는 ActiveX가 지원이 안되는 브라우저로는 인터넷 이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인터넷뱅킹은 물론이고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업무용 웹 메일 HTML 편집기 등이 모두 ActiveX 기반이라 단순한 메일 보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맥북 에어로는 정말 단순한 웹 서핑만 가능할 뿐이다.

그래도, 맥북 에어만의 장점을 꼽으라면 역시...

1.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휴대성 : 요즘 국산 노트북들 중에도 작고 가벼운 노트북들이 여럿 출시된 것 같지만, 그 노트북들의 문제는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UMPC 같은 장비는 비실용적인 사용 환경(사이즈나 인터페이스 문제)으로 인해 이미 시장에서 처절하게 박살이 났다. 맥북 에어의 장점은 일반 노트북 사이즈라서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얇고 가볍다는 것이다. 또한, 외부 미팅 시에 프리젠테이션 용으로는 더이상 상대할 만한 것이 없다.

2. 예상 밖에 유용한 주변장치와의 호환성 : 앞서 언급한 대로 Windows Vista가 설치된 HP노트북을 같이 쓰고 있는데, 요즘엔 거의 대부분의 주변장치들이 USB를 지원하다보니 HP노트북과 맥북 에어에서 주변장치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마음에든다. (프린터, 외장하드, 외장CD-ROM, USB 메모리, USB 마우스 등) 윈도우에서 저장한 파일을 맥북 에어에서 권한 문제로 인해 삭제를 못하는 등의 불편한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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