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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Sony PSP 리뷰 (PlayStation Portabl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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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이었던 2004년 12월 3일 발매 10주년을 맞이한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은 10년전인 94년 발매 당시 가정용 게임기로는 혁명적인 그래픽을 선사하여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뮌?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사실 PS는 이 당시 게임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닌텐도가 없었다면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90년대 초반 소니는 닌텐도와 공동으로 CD 기반의 게임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니를 의식한 닌텐도의 갑작스런 계약 파기로 인해 파트너를 잃어버린 소니의 쿠타라기 켄 SCEI사장(PS의 아버지라 불리우는..)은 아예 자체 게임기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경영진과의 끝없는 설득과 노력으로 결국 현실화 시킨다. 그리고 급기야 닌텐도는 가정용 게임기의 1위 자리를 소니에게 내주게 되고야 만다. 그리고 이제 2004년 12월 12일 휴대용 게임기 분야에서 닌텐도와 소니는 다시 한번 대격돌하게 되었다. 소니의 또다른 야심작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이하 PSP)의 등장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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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PSP의 12월 12일 발매 소식을 처음 접한 후 필자는 무엇보다 비행기 예약을 서둘렀다. 그리고 발매되기 전날 저녁 10시 30분경 신주쿠의 요도바시 카메라(동문)앞에서 발매를 기다리는 긴 행렬에 같이 동참하여 발매시간인 새벽 6시로 향하는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일본 곳곳에서 이런 현상이 연출되었다고 하며, 준비되었던 20만대는 모두 발매일날 동이 났다고 하는데, 그럼 이제 들뜬 마음으로 PSP의 하나하나를 살펴보도록 하자.

필자가 구매한것은 PSP 밸류팩 인데 일반팩에 비해 5천엔 정도 가격이 더 나가지만 32MB 메모리스틱 듀오, 이어폰 및 리모컨, 가죽스트랩, 그리고 캐링파우치가 추가적으로 들어있어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이다. 제품은 위에 나열한 내용물 이외에 본체, 배터리, 프리볼트 어뎁터, 설명서의 구성물로 되어있다. 가죽스트랩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동그라미, 네모, 세모, 엑스가 음각처리 되어있으며, 캐링파우치에는 PSP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 기존 메모리스틱보다 반정도 작은 크기의 메모리스틱듀오를 이용해 게임저장은 물론 사진, mp3, 동영상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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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된 리모컨을 이용해 mp3를 듣거나 동영상을 볼때 네비게이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은색의 플라스틱 재질에 심플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리모컨은 전면에 Play/Pause, Rewind, Forward, 그리고 음량조절 버튼이 있으며 측면에는 실수로 눌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Hold버튼이 추가 되었으며, 뒷면의 클립을 이용해 리모컨을 옷에 고정시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소니의 액정이 달린 일명 떡볶이 리모컨이 동봉되길 바랬지만, 가격적으로 생각할 때 만족하기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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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의 디자인중 무엇보다 눈에 띄는건 바로 그 액정의 압도적인 사이즈에 있을 것이다. 크고 미려한 4.3인치 액정은 480x272 픽셀의 16:9 와이드 스크린으로 1,677만 컬러를 표현해 낼 수 있다. 그러면서도 본체는 배터리포함 280g이며 두손으로 편하게 잡을만하다. 블랙과 실버의 투톤을 이용한 디자인은 게임기라기 보다는 멀티미디어 기기에 가까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나도 모르게 갖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 끌리는 느낌이 있다. 그럼 이제 세부적인 부분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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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정면에는 방향 버튼과 여러가지 조작버튼(아래 참고)이 있다. 전원 스위치는 오른쪽 측면 아래에 위치하며 1) 위로 올리면 On, 2) 아래로 내려놓으면 Hold, 3) 작동시 위로 살짝 올리면 Sleep 기능, 4) 작동시 위로 오래 올리고 있으면 Off 의 동작을 한다. 왼쪽 측면 아래쪽으로는 무선랜 통신을 위한 Network 스위치가 있으며, 게임에서 지원하면 서로 무선으로 대전이 가능하고 일반 억세스 포인트(AP)와의 접속을 통해 인터넷으로 펌웨어 다운로드로 받을 수 있다. 하단에는 이어폰 연결부(좌측)와 어뎁터 연결부(우측)이 보이고 상단에는 L,R버튼 IrDA 적외선 통신포트, USB2.0 단자연결, 그리고 UMD 미디어 삽입을 위한 Open스위치가 있다. 상단의 USB 2.0 단자 연결부에 USB 케이블을 연결한 뒤 메뉴에서 USB Connection을 선택하면 컴퓨터에서 이동식 디스크로 잡히게 되어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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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전면에는 게임등의 동작을 위한 버튼으로 방향버튼과 동그라미,네모,세모,엑스가 있으며 특이한 모양의 아날로그 스틱또한 방향키 밑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인 아날로그와 조작 느낌이 틀려서 조금은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걸릴듯 하지만 조작감은 생각보다 좋은편이다. 커다란 대형액정 아래 Home버튼을 이용하면 게임중 메인 조작화면인 XMB (크로스 미디어 바) 로 이동할 수 있다. 옆으로는 볼륨조절 버튼과 밝기조절, 소리(이퀄라이저 등 선택), 셀렉트, 그리고 스타트 버튼이 보인다. 이중 밝기조절 버튼에 대해 얘기하자면 3단계의 밝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샤프 액정의 채용으로 180도의 높은 시야각은 물론 제일 낮은 밝기를 선택해도 가독성 높고 보기편한 화면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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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네트워크 전원 아래에 위치한 메모리 카드 삽입구는 고무로 되어있어 부러질 염려가 없으며 빠지지 않도록 본체에 연결되어 있다. 동봉된 1800mAh 배터리는 완전충전시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실험 결과 약 4시간~5시간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서 (밝기-최저와 최고를 여러번 변경 함) 필자와 같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유저분들에게는 이동 시 간단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몇번 시도해본 결과 주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다. 그러니 플레이 하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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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파우치의 상단에는 PSP로고가 음각되어 있으며 재질은 탄력성이 좋고 제품을 꽉 감싸주기 때문에 충격완화는 물론 휴대시 부피도 상당하게 줄여주었다. 또한 액정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때문에 일반팩을 구매한 유저라면 꼭 전용파우치를 구하시기 바란다. 밸류팩에 동봉되는 이어폰은 MDR-808의 번들로 만족할만한 음질을 보여주며 깔끔한 화이트 색깔이 본체의 블랙과 잘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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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는 1.8기가 용량의 UMD(Universal Media Disk)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쓰는데 크기는 MD와 비슷하지만 사각형이 아닌 U자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새로운 포맷인데다가 Writer가 발매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에 제작사들이 한층 더 안심하고 컨텐츠 제작에 힘쓸 수 있을것이다. 일례로 PSP의 발매와 더불어 EBS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게임 패키지는 흡사 게임큐브의 그것과 비슷하며 투명한 케이스가 매우 고급스럽다. 게임의 가격은 4500엔 정도로 PS2의 게임가격과 비교하면 2000엔정도 저렴하며 국내에서도 국내 사정에 맞춰 좀더 알맞는 가격에 공급될것 이라고 한다. 걱정했던 게임의 로딩은 타이틀마다 약간씩 다른데, 역시 광 미디어의 채용 때문인지 메모리를 이용한 일반 휴대용 게임기 보다는 느린 느낌이다. 하지만 잠깐의 기다림도 선명한 화면을 보고나면 모두 잊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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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기 사실 그렇지만, 위의 사진들은 절대로 합성이 아니다. 모두 직접 플레이 하며 촬영한 화면인데, 사진으로만 봐도 선명한 화질을 느낄수가 있다. XMB 메뉴상에서 게임 UMD를 넣으면 게임의 커버 이미지와 간단한 플레이 동영상이 나오게 되며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부팅된다. 이 외에도 mp3, 디지탈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그리고 동영상까지 모두 XMB 메뉴에서 선택하여 재생 가능하다. 참고로 UMD가 갖는 해상도는 DVD와 동일한 720x480이며 1500Kbps의 비트레이트에 30프레임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추후 거치형 UMD 플레이어도 발매할 계획이지 않을까 혼자 상상해본다.

닌텐도가 지배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세계에 또다시 도전장을 던진 소니의 미래는 어떻게 될것인가? 아직 그 누구도 답은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PSP는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엄청 내포하고 있는 멋진 제품이라는 것이다. PSP로 인해 소니에게 제2의 워크맨의 시대가 도래하게 될런지 내심 기대해본다. 아마 소니도 같은 꿈을 꾸고 있으리라...

제조사 : Sony Computer Entertainment Inc (SCEI)
제품명 : PlayStation Portable (PSP)

스펙
외형 : 약170 x 23 x 74mm (폭×높이×깊이)
무게 : 약280g (배터리 포함)
CPU : PSP CPU(동작 주파수1~333MHz)
메모리 : 32MB
내장DRAM : 4MB
디스플레이 : 4.3인치 16:9와이드 스크린 TFT 480x272 1,677만색
미디어 : 1.8기가 UMD

가격
일반판 : 19800엔
밸류팩 : 24800엔

발매일
2004년 12월 12일 (일본)
2005년 봄 (한국)

아이디어 포인트 : 성인층을 공략한 미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휴대용 멀티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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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디어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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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XL2님의 댓글

사이즈가 조금 크긴 하지만....
아주 매력적인 물건인것 같습니다. 혹 하는 물건입니다.

석가믿는요괴님의 댓글

이거 엄청 기대하고 있는데~~
20만원 대면 살 수 있다는 건가?~

Suki님의 댓글

북미지역은 언제 나오나요? 나도 사고시픈뎅....

한병기님의 댓글

친구놈이 쓰는데..  평소엔 음악듣고. 차타고 가면서 영화보고
심심할때 오락하고..  매우.. 좋던데요..
자동차 오락한번 하자고 한참 졸랐습니다.

Brandon,Kang님의 댓글

아.. 아이팟사지말고 이거살걸...

김남건님의 댓글

허나 여분의 시간을 너무 유흥으로 뺏끼는게 아닌가 해서 저는 되팔았습니다

케이님의 댓글

PSP CD로 돌리는거라 로딩이 좀 길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196.126 2007.07.17 21:46

갖고싶다...나이먹었지만 ㅎㅎㅎ

도노반님의 댓글

주변에 친구들이 가지고있어서 같이 가지고 놀면 재밌는데, 다 나이때문인지 아무도 없어서 저도 안합니다... ㅠ.ㅠ

SSUN님의 댓글

으.... 무거워서 안들고 다니게 되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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