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아이폰 앱 서바이벌 네번째입니다.
이 글을 끝으로 서바이벌 시리즈는 마지막이겠습니다.

제 아이폰의 네번째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앱들이구요.
기본 내장 앱들은 제외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줄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Blood Hunter | $0.99
슈팅게임입니다. 애니메이션 같은 디자인에 사운드도 훌륭합니다. 타격감도 꽤 괜찮군요.
총 3가지 난이도의 25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앱스토어에는 아마 영영 Game 카테고리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몇 몇 게임들이 Entertainment 카테고리에 올라와있는데, 그 양이 참 부족하지요.
여기 소개해드리는 게임들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Avatar of War | $0.99
횡스크롤 전략 게임입니다. 왠지 Heros of Might & Magic 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는데, 여러 유닛들을 활용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게임입니다.
이 회사의 게임들은 모두 단순하고 디자인이 좋은 반면 어디선가 아이디어를 배껴온 듯한 것들이 많더군요.

Heavy Mach. | $0.99
변해준씨의 역작으로 전체 게임 순위 5위까지 올라가며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게임입니다. 해보시면 괜히 그정도로 히트한게 아니구나 싶으실 거구요.
메탈슬러그를 모티브로 한 횡스크롤 탱크 액션인데, 아이폰의 중력센서까지 이용하는 똘똘한 게임입니다.

Wallace & Gromit 1 : The W Files | 무료
월레스와 그로밋 만화책으로 20주년 기념이라고 하네요. 총 59페이지의 올 컬러 만화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물론' 영어입니다. :p

Koi Pond | $0.99
아이폰 어항입니다. 물고기들이 헤엄치면서 밥을 받아먹고, 사용자의 손가락으로 모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정화시키기 좋겠네요;;
(솔직히 고백하면 이게 아이팟 클래식에서 돌아가는 줄 알고 약 1년 전에 구입했던;; 앱입니다. 아이폰 받고 나서 드디어 설치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Instapaper | 무료
웹 페이지를 저장하게 해주는 앱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기억해둘만한 것들을 저장해놓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볼 수 있지요.
처음 셋업이 조금 복잡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사파리에 북마크 형태로 만들어놓고, 북마크하면 페이지가 저장되는 방식이네요.

Dictionary.com | 무료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사전 앱입니다. 영영사전과 시소러스를 제공하지요.
이것저것 설치해봤는데, 무료 사전 앱 중에서는 제일 좋더군요.

PandoraBox | 무료
평소 가격이 비싸서 (그래봐야 앱 가격이야 전반적으로 싼 편이지만) 구입을 꺼렸던 앱들이 있으실 겁니다.
판도라박스를 사용하시면, 세일중이거나 일시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앱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맘에드는 앱들은 따로 기억해두었다가 판도라박스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게 되네요.
이 덕에 이벤트 상태인 앱들을 몇 개 구입하게 되었구요. 이것도 필수 앱이라고 하겠네요.


이로써 구입 후 3주째까지 살아남은 앱들을 모두 소개해드렸습니다.
좀 더 쓰다보면 또 일부 변경이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제일 맘에드는 앱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후에는 개별 앱들 중 아주 쓸만한 것들 중심으로 좀 더 깊이 있는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