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1세대 iPad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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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iPad mini는 사람들의 우려와 관심 속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사실 한국 정식 발매일에 맞춰 구입하지는 못했지만, 1주일 뒤 바로 제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2달간의 사용을 돌이키며 적어보려 합니다.
Steve Jobs는 생전 삼성이 출시한 7인치 갤럭시 탭에 대해 DOA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DOA란 Dead On Arrival 의학 용어로 도착한 환자가 죽어 있음을 뜻하는데요. 말그대로 7인치 태블릿에 대한 공격 선전포고 였습니다. 화면이 작기때문에 활용에 큰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 큰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비난과 함께 iPad의 라이벌이 출시를 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1년뒤 Steve Jobs는 췌장암 말기로 세상을 등지게 됩니다. 따라서, Steve만을 바라보며 그의 키노트에 감동하며 제품을 구입하던 매니악한 애플의 유저들은 혼동에 빠지기 시작하게 된 것이죠. 정작 Steve가 없는 Apple에 대해서 말이죠. 그러던 중 7.9인치 iPad가 출시 될지도 모른다며 갖은 루머가 퍼졌고, 곧 그 루머는 사실이 되어 2012년 9월 정식 명칭 iPad mini가 떡하니 나오게 됩니다.
출시 후에도 의견은 분분했고, 7인치대의 타블렛 DOA라더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왜 500MB Ram? 동일 안드로이드 기기에 비해 비싸다? Steve의 공백?
많은 걱정의 목소리가 들끓기 시작 합니다. 과연 iPad mini 실패작 일까요? 요목 조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기존 iPad 박스와 비슷합니다.
박스 안에는 iPad mini가 꽉 차 들어가 있고, 10W가 아닌 5W 어댑터가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가 있죠.
박스에 꺼낸 iPad mini는 손에 딱 들어오는 것이 첫느낌은 아주 좋았습니다. 1세대 iPad를 쓰던 저에겐 무지 가볍더군요(1세대에 iOS 6.0 업데이트 않되는 거 보고 실망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ㅜ)
액정은 애플이 자랑하는 레티나가 아닙니다. 하지만 볼만은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사이즈에 레티나 채용은 오바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한, 인셀 방식이 아니라 유리 패널과 액정사이에는 공간이 느껴져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9.7인치의 2세대 iPad와 비슷한 픽셀로 7.9인치 동일한 픽셀이 담겨져 있습니다. DPI가 작아진 만큼 화면이 쨍하니 잘보입니다!
누워서 영상을 관람 한다던가.. 혹은 편안한 쇼파에 푹 누워서 게임을 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아참. 6.0에서 단연 좋은 기능은 아이클라우드로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시로 확인하여 체크해봐야 합니다!!!
제가 그걸 믿고 그냥 초기화했다가.. 무려 1년 전꺼로 리스토어 한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아이패드의 베젤, 커팅 라인, 뒷면의 굴곡. 아 이 환상적인 모습..
배젤이 나와서 얘긴데 난 흰색이 아닌 검정을 선택 하였습니다. 그이유는 iPad mini의 디자인에 흰색 베젤은 아주 저렴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전 기기들과 다르게 이번 제품들(iPod touch, nano, iPad mini)은 흰색/은색 조합이 좀 잘 안어울려 보이는데요.. 개인취향일 수도 있습니다. :)
대신 iPod touch는 흰색이 정말 예뻤습니다.. ㅎㅎ
검정색의 iPad mini는 뭔가 오묘 합니다. 앞면은 검은 베젤 그리고 뒤엔 보랏빛이도는 어두운 그런 색.
겁나 멋집니다!!! 누가 흰색이 갑이라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취향이겠지만.. ㅋ
아랫면에 보면 스피커 홀이 아주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라이트닝 커넥터를 기점으로 좌우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 스피커가 없이도 짱짱한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가로 모드의 게임을 진행 할 때 좌측이나 우측으로 소리가 편향 되는 점은 좀 아쉽지만요..
카메라는 iPhone 5와 동일한 스펙이 탑재 되었습니다. 하지만 HDR모드나, 파노라마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왜 빠져있는지는 정말 궁굼합니다... 대신 재미있는 카메라 어플이 있는데요, 포토부스라고.. 가끔 친구들하고 놀면 빵 터집니다.. ㅎㅎ
그리고 사이드에 버튼과 슬립 버튼은 매끈하게 디자인되어 들어가 있습니다.
게임시나 기타 어플 실행시 좀 과한 퍼포먼스가 보이면 튕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1G램을 탑재하지 않았는지. 이럴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아이폰5 블랙과도 정말 좋은 하모니를 보입니다.
두개를 겹쳐 놔도 단연 난 블랙 iPad 미니가 너무 예뻐 보이네요 ㅎㅎ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ㅋㅋ
정말 쓰면 쓸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제품입니다.
iPad mini도 전용 스마트 커버가 출시 되었는데요, 그중에 프러덕트 레드 제품은 아주 멋집니다.
iPad mini 작지만, iPad의 역활을 충실히 해주고, 게다가 iPhone에서 쓸 수 없었던 iPad 전용 어플도 사용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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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JR_Yun님의 댓글
저는 레티나 버전 나올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ardentem님의 댓글
레티나 나오면 바로 구매할겁니다. ㅋ
meerkat님의 댓글
여러모로 공감합니다~ㅎ
박하사탕님의 댓글
저도 iPad 1, iPad 2, iPad mini 등 사용하고 있고요.. (그러고 보니 레티나 버젼은 아직 구입을 못했네요..)
만족도는 iPad mini가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iPad 1은 애기, iPad2는 마나님.. iPad mini는 제가 쓰고 있지요..
화면이 작다는 것은 큰 단점이 되기는 하지만... 휴대성이 용이하다는 것이 모든 결점을 덮고도 남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터치펜 사용해서 필기할 때... 뭐 때문인지.. 인식율이 낮아서...
팁이 상대적으로 딱딱한 뱀부펜은 사용 못하지 못하고 비교적 값싸고 말랑말랑한 펜으로 꾹꾹 눌러써야 한다는 것...
암튼 iPad mini는 생활 패턴을 바꾸어 놓았다니까요... ^^
코드네임님의 댓글
휴대성이역시중요해요 ㅇㅇㅇㅇ
형규님의 댓글
아이패드 미니 화면으로 할수 있는게 한계를 느껴서 에어11인치로 갈아 탈려고 합니다
쏘쏘님의 댓글
중고로 구하고 있어요~
뚜껑님의 댓글
사진에 상세한 설명까지! 잘보고 갑니다^^
ㅎㅎ멋있는 제품이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구매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