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SONY, PHA-1, DAC, 포터블앰프, 헤드폰앰프, 추천앰프, 울프슨칩셋, TI사 OP앰프칩셋





뮤지션이 들려주고 싶은 사운드를 지키며 출력을 파워풀하게 올린다!

소니 USB DAC 포터블 헤드폰 앰프 PHA-1 (SONY USB DAC & Portable Headphone Amplifier PHA-1)
지난 2월 유저 세미나에서 먼저 만져보고 직접 청음해 보면서 역시 소니답다라고 했던 소니의 USB DAC & 포터블 앰프인 PHA-1을 다시금 제대로 사용을 하면서 리뷰 할 수 있게 되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입력된 원음에 더하지도 빼지도 않으면서 파워풀하게 출력해주는 앰프 본연의 기능만을 충실하게 구현한 소니 포터블 헤드폰 앰프 PHA-1를 꼼꼼하게 살펴 본다.


소니 USB DAC & 포터블 헤드폰 앰프 PHA-1 패키지 & 구성
소니의 패키지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에 화이트 폰트로 깔끔하게 디자인 했다. 전면에 제품사진과 정품인증 스티커가 부탁되어 있고, 후면에는 제품 구조와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기재가 되어 있다. 구성품 안내와 사용가능 디바이스 안내는 측면에 기재 되어 있다. 패키지 안쪽은 다시 2개 박스로 나뉘어 PHA-1 본체와 기타 구성품을 따로 패키징 했다. PHA-1 본체는 정전기 방지팩에 쌓여 종이로 된 완충 거치대에 담겨 있고, 구성품은 각각 별도로 비닐포장 되어 담겨 있어 깔끔하다.


소니 PHA-1 본체와 충전 및 PC연결 micro USB 케이블, 30핀 USB 케이블, 워크맨용 오디오 케이블, 스테레오 미니 케이블, 실리콘 밸트 4pcs, 보호용 실리콘 시트, 다국어로 된 사용 설명서로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다. 다만 구성에서 아쉬운 부분은 포터블 앰프로 휴대하게 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캐링케이스나 파우치가 제공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 하겠다. 좀 더 안전한 휴대 사용을 위해 아웃도어 케이스를 제공해 주면 더 편하게 사용 할 수 있을듯 싶다.


소니 USB DAC & 포터블 헤드폰 앰프 PHA-1 견고한 알루미늄바디 디자인
첫인상은 전면의 아연 알로이 캐스트 범퍼 때문인지 확실히 아웃도어용 포터블 제품이라는 인식이었다. 최근 사용을 하던 포터블 헤드폰 앰프와 비교해 다소 사이즈가 있는 편이지만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이고, 바디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구성해 깔끔하고 견고한 느낌으로 단순히 스타일 뿐만 아니라 부품, 재질 선택에 있어 하나하나 음질을 생각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SONY PHA-1 : Front >
전면 우측에 위치한 다이얼 스위치로 전원 / 볼륨 / 충전전환 이렇게 3가지를 모두 컨트럴 하고, 헤드폰 포트와 오디오 IN 포트가 구성되어 있다. 큼직한 다이얼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어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합금 재질의 범퍼를 사용했다.


SONY PHA-1 : Back >
후면은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 / 디지털 입력 / DAC 입력(충전) 선택 스위치와 디지털 입력 (표준 USB) 포트 / 디지털 DAC 입력 (Micro USB)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아날로그, 디지털, DAC 입력 포트가 각각 따로 마련 되어 있고, 스위치를 통해 선택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디바이스를 연결해 놓고 스위치를 통해 이동해 가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SONY PHA-1 : Side >
좌측면에 GAIN값을 조절하는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다. 정확한 수치가 아닌 LOW / HIGH 로 나뉘어져 있는데 100 Ohm을 기준으로 이하는 LOW, 이상은 HIGH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상단쪽으로 실리콘 밴드를 걸어 디바이스를 거치해 휴대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실리콘 밴드는 4pcs를 제공하고 있다.


SONY PHA-1 : Material >
항공기에 많이 사용되는 알루미늄 재질로 바디 전체를 구성해 몸체 사이즈(67 x 26 x 130 mm) 에 비해 약 220g으로 휴대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바디 전체적으로 세로 패턴을 넣어 금속재질이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으면서 상하 중앙에 소니 마크를 프린팅이 아닌 섬세하게 레이저 세공을 해놓았다. 전후면부에는 아연 알로이 캐스트 범퍼를 사용해 전원 및 볼륨, 기타 스위치와 포트를 보호하도록 되어 있다.


상하단으로 고무재질의 밴딩처리를 해서 상단은 디바이스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 하단은 바닥에 안전하게 내려 놓을 수 있게 했다. 재질 선택은 물론 바디 디자인 역시 단순히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노이즈를 차단하여 선명한 원음 사운드 그대로를 출력하기 위한 선택이라 하겠다.


SONY PHA-1 : Inside >
회로 디자인 설계를 시작부터 아날로그와 디지털 회로를 분리시켜 불필요한 간섭이 끼어들지 않도록 디자인 되었다. 우수한 DAC 이면서 또한 포터블 헤드폰 앰프로 DAC칩은 울프슨(Wolfson) WM8740을 사용하여 96KHz/24bit 음원을 지원하고, OP앰프는 최저 노이즈와 왜곡율로 다양한 고가의 앰프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TI(Texas Instruments)사의 LME49860을 사용했다.


SONY PHA-1 : Size >
물론 디자인이나 사이즈는 좋은 사운드 출력을 위한 선택을 했다. 기본이 되는 사용 디바이스가 아무래도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팟이다 보니 (PHA-1이 개발되는 시점은 아이폰4/4S 였다.) 아이폰, 아이팟과 같이 휴대 사용하기에 적절한 사이즈라 할 수 있겠다.

아이폰4/4S와 비교하면 약간 큰 면적과 2배가량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필자가 1년전에 사용을 했었던 FOSTEX HP-P1과 비교를 해보면 거의 비슷한 사이즈이다.


뮤지션이 들려주고 싶은 사운드를 지키며 출력을 파워풀하게 올린다!

소니 USB DAC 포터블 헤드폰 앰프 PHA-1 (SONY USB DAC & Portable Headphone Amplifier PHA-1)
1년전 FOSTEX HP-P1을 첫대면했을 때와는 또다른 첫인상! 그땐 뭔가 시선을 받는 다는 것이 다소 어색했지만 이젠 포터블 앰프가 자연스러워진 필자 그리고, 비슷한 사이즈이지만 무게는 PHA-1이 40g 더 가볍고,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는 타입이지만 외형은 물론 내부 설계까지 오직 사운드 하나만 생각하고 디자인 되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포터블 디바이스를 움직이는 Hi-Fi 시스템으로 만들어 주는 PHA-1.


(SONY USB DAC & Portable Headphone Amplifier PHA-1 스펙표 참조)


소니 USB DAC & 포터블 헤드폰 앰프 PHA-1 패키지 & 디자인 정리
기본적으로 애플 디바이스의 디지털 입력을 필두로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을 통한 자사의 워크맨과 기타 디바이스를 두루 사용 할 수 있게 케이블을 꼼꼼하게 제공하고, 독특한 디바이스 거치를 위한 실리콘 밴드 제공도 인상적이다. 예판 행사로 MDR-1R 헤드폰과 가죽케이스를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포터블 제품이니 만큼 캐링케이스나 파우치가 기본제공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첫인상은 아무래도 비교 대상일 수 밖에 없는 FOSTEX의 HP-P1과 다소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실제로 PHA-1을 꾸준히 만지고 사용하다보니 HP-P1과는 또다른 느낌! 전체 바디가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어 있어 바디 사이즈에 비해 무게가 무겁지 않다. 물론 요즘 사용하고 있던 포터블 헤드폰 앰프에 비해 사이즈는 다소 큰편이고, 그만큼 투박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투박한 형태와 사이즈는 사운드를 위한 계산에 입각하여 정밀하게 디자인 된 것이다.


물론 사용성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4시간 가량(디지털 입력의 경우)인 것과 배터리 잔량을 확인 할 수 없다는 것, 충전시에는 사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좋은 사운드만을 출력하기 위한 선택이란다.) 처음에 다이얼 버튼의 충전 전환이 쉽게 인지가 안되는 점(사용설명서를 참조하면 이해 할 수 있다.) 등이 아쉽다.


필자가 정말 만족해 하며 작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링 헤드폰 MDR-Z1000을 시작으로 소니가 추구해 가고 있는 뮤지션이 들려주고 싶은 사운드 그대로를 전달하기 위한 소니의 사운드 스타일의 일환으로 이어지는 포터블 헤드폰 앰프 PHA-1. 혹자는 너무 심심한 사운드라고 하지만 필자는 앰프라는 것은 입력받은 사운드를 왜곡하지 않고, 파워를 올려주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있어 PHA-1이 들려주는 사운드와 소니의 개발자들의 고집이 마음에 든다. (청음에 대한 것은 다음 편에서 이어진다.)


세미나에서 청음했던 음감용 헤드폰인 MDR-1R과의 조합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소니 모니터링 헤드폰 MDR-Z1000과의 궁합이 최고 인듯...


디지털 리뷰 블로그 - 디지뷰( http://www.diziview.com ) 글 / 사진 / 디자인 : 시비로운데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