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어 보기 좋습니다.

단지 제가 세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폰트 입니다.

물론 일부러 사용하셨겠지만 목각판화 느낌의 폰트를 사용하셨는데요
차라리 모던하고 간결한 폰트를 사용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르완다의 참상에 대한 내용의 영화 상영회를 준비함에 있어
그 내용이 상당히 무겁고 어두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내용도 무겁고 주제도 무거운데 글씨체 까지 강렬해서 오히려
내용 전달에 방해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 다루고 있는 내용이 충분히 무겁고 게다가 자료 화면으로 보여주신
사진들이 상당히 충격적이기 때문에 폰트는 명료하고 간결한 것으로
너무 크지 않게 중앙에 정렬되어 있다면 이미지들이나 내용이
더 충격적으로 전달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프레젠테이션 하는데 공포스럽거나 괴로운 목소리로 진행하실
필요가 없듯이 건조하고 무덤덤한 폰트로 구성해 보시는 것이
훨씬 세련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조해야 할 부분만 강조하고 나머지는 포기하세요

그러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두번째는 사진 배치 입니다.

중간에 보면 사진이 여러장 한 화면에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 화면에 한장찍만 배치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보기에 사진들이 상당히 흑백톤에 수많은 시체들이 즐비해 있는
광경이라서 충격적이면서도 복잡합니다.

이런 사진들을 한 페이지에 4장씩 보여준다는 것은 부담스럽고
사회자가 청중에게 강한 충격을 주기에 부적절합니다.

집단학살의 사진을 보여주시는 이유가 학살의 잔혹함을 알리기 위함일텐데요
그렇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사진을 사용해 보세요

한 페이지에 한장씩, 플스크린으로 잡아서 보여주세요.


세번째는 글자 배열입니다.

오버해드 프로젝트를 사용하는 프레젠테에션에서 많은 글자를 전달해야 하는 것 만큼
곤욕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되도록 글자 수를 줄여 주시고 글자 배치를 중앙으로 모아 주세요

청중들이 스스로 잘 읽어 나갈 수 있도록 여백을 주시고

좌우의 여백도 고려해 보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을 알리는 공지의 글자들 부터가 너무 빽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앙으로 정렬하시고 여백의 미를 살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페이지 넘어가는 설정은 확인이 불가능 함으로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좋은 프레젠테이션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