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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erve의 등장 1/2

본문

To Xserve and protect
---------------------

**Apple's first rackmount is solid entry-level serving**

WWDC에서 약속한 바대로 애플은 화요일, Xserve(이하 엑스서브)를 발표했다. 엑스서브는 맥 오에스 텐 서버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하는 애플 최초의 랙마운트 서버 유닛이다. 델과 HP(컴팩)에 경쟁적으로 가격이 책정된 엑스서브는 DDR SDRAM와 `1~2 개의 1GHz PowerPC G4 마이크로프로세서, PCI, AGP 슬롯, 최고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교환가능한 디스크 드라이브를 가진 제일 빠른 매킨토시 아키텍쳐이기도 하다.

엑스서브는 일반 소비자의 표준 엔트리-레벨의 서버가 아니며, 애플의 이전 서버와도 궤를 달리한다. 애플의 초기 서버군은 단순히 파워 매킨토시 모델에 약간 더 많은 서버 소프트웨어를 제공했을 뿐이다. 이는 일 년 전까지 애플은 강력한 서버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갖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최고로 빠른 RAM과 핫-스와퍼블 드라이브가 맥 오에스 9 서버 머신이라면 소용없는 일이다. 맥 오에스 9는 68K 코드 에뮬레이션으로 작성된 싱글-쓰레디드 파일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제 애플이 맥 오에스 텐 서버를 구비했기 때문에 불만상황은 하드웨어로 옮겨갔다. 유닉스 기반의 서버라면 고급의 서버 기능과 핫-스와퍼블 주변기기, 고도의 퍼포먼스, "headless" 옵션(필요할 경우 모니터가 없어도 됨을 의미한다), 원격 관리, 표준 랙에 맞는 케이스가 필요하다. 심지어 엑스서브 조차도 서버가 구비해야할 모든 것을 제공하진 않지만, 거대 용량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퍼포먼스과 기능이 좋은 가격에 매겨졌음은 분명하다.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애플은 엑스서브를 마케팅하면서 이러한 제한점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옵션에 따라 얼마의 예산이 소요될 지에 대해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옵션과 가격을 산출 할 때 기본 서버는 2999 달러이지만 애플이 말하는 "Ultimate"은 7799 달러이다.

"랙마운트" 컴퍼넌트는 산업 표준이기도 하다. 전자 산업 협회(The Electronics Industry Association)과 ANSI가 랙마운트 규격에 대해서 이미 십년 전에 표준을 정해놓았는데, EIA-310-D-1992 표준을 구입하지 않았다면(구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는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랙마운트 단일 유넷은 1.75인치 높이와 19인치의 너비에, 29~40 인치의 길이를 갖고 있다. (즉, 4.5cm의 높이에, 73~100cm의 길이, 48.25cm의 너비를 갖고 있다) 랙은 두 개에서 42 개까지 쌓을 수 있으며 각각은 "1U"로 지칭한다. 하나의 유닛은 두 개의 랙을 가지며, 2U 디바이스는 3.5인치의 높이이다. 엑스서브는 EIA-310-D 표준을 준수하면서, 42개로 쌓을 수도 있고, 연결이 복잡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네 개의 랙 케이블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암(arm)도 딸려온다.

**The hardware**

엑스서브는 1U 머신이며, 컴팩트한 디자인에 엄청난 파워와 용량을 자랑한다. 이전까지의 어떠한 매킨토시 서버와는 달리, 엑스서브는 쿼드라나 파워 매킨토시의 마더보드와는 틀리다. 물론 파워 매킨토시 G4(퀵실버 2002)와 닮은 점도 많으며 포트도 동일 하고, 2MB의 래벨 3 캐시(프로세서 당 하나씩이다)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본지는 애플의 다른 하이엔드 머신과 마찬가지로 엑스서브 또한 프로세서와 캐시가 4:1의 비율의 속도를 가지리라 추측한다.

엑스서브는 메인 마더보드에서 DDR SDRMA을 사용하는 애플 최초의 머신이다. 파워피시 G4 프로세서는 133MHz 시스템 버스가 한계이며 엑스서브도 그러하다. 비록 PC2100 DDR SDRAM을 탑재하고, 이 메모리가 애플의 말마따나, "클럭 사이클 당 266MHz의 비율로 두 번의 메모리 오퍼레이션을 다루는 고속의 메모리"이긴 하지만 마더보드가 말그대로 RAM을 한계점까지 돌린다는 뜻은 아니다. 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one more thing"도 언급하지 않았을 정도이다.

그럼 구태여 왜 고가의 DDR SDRAM을 장착했을까? 엑스서브의 구조는 가능할 때마다 프로세서를 데이터 전송에서 제외시킨다. 즉, 서버가 디스크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읽어들일 때, 시스템 컨트롤러는 직접 메모리 접근(DMA)을 사용하여 데이터가 하드드라이브에서 집적 DDR SDRAM으로 접근하여 ATA만큼의 속도를 낸다. 애플의 계산에 따르면 이 속도가 초당 66MB이다. 물론 이 속도도 133MHz 시스템 버스가 다룰 수 있는 폭보다 훨씬 낮지만, 엑스서브는 디스크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면서, 독립적으로 듀얼-기가바이트 이더넷 커넥션과 파이어와이어, USB 디바이스들과의 연결도 동시에 행한다.

따라서 메인 시스템이 저장 디바이스와 네트웍 연결에 초당 1.1GB를 부가적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프로세서 서브시스템과 133MHz 버스는 초당 1.1GB를 사용할 여지를 갖는다. 파워피시 패밀리가 좀더 빠른 버스와 어울릴 때까지는 최고로 빠르게 퍼포먼스를 이끌어내는 디자인인 셈이다.

엑스서브는 파워 매킨토시와 비교하여도 제일 큰 용량인 2GB의 표준 PC2100 RAM을 지원한다. 사실, 최초의 파워 매킨토시 G4(AGP 그래픽)는 네 개의 DIMM 슬롯이 각각 512MB DIMM을 지원했기 때문에 이론상 2GB가 넘는 RAM을 장착할 수 있었지만 시스템 자체가 1.5GB만을 RAM으로 인식했다. 이 이유는 맥 오에스 9의 공유 메모리 공간이 일반-목적의 RAM에 1.5GB만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엑스서브는 맥 오에스 9를 돌리지 않는다. 클래식을 허용할 것 같긴 하지만, 맥 오에스 9로 부팅할 수는 없으리라고 추측한다. 즉, 애플 최초의 맥 오에스 텐만의 시스템인 셈이다.

**The new swap drives**

엑스서브에서 제일 유별난 기능은 저장 시스템이다. 내부 하드 드라이브나 외부 파이어와이어 디바이스(파이어와이어는 옵션이다)에 의존하는 대신, 엑스서브의 프론트 패널은 애플 드라이브 모듈이라는 슬롯으로 이뤄져있다. 엑스서브는 적어도 하나의 모듈이 채워져있기를 요구하며 전체 네 개의 모듈이 있다. 60GB와 120GB의 크기에 맞춰 각 모듈은 480GB까지를 지원한다. 거의 0.5 테라바이트가 1U 엑스서브 케이스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드라이브도 물론 핫-스와퍼블이기 때문에 머신을 끄지 않고도 드라이브를 빼거나 교환할 수 있다.

각 애플 드라이브 모듈은 산업 표준의 Single Connector Attachment-2 커넥터에 부착된 ATA/100 드라이브를 포함한다. SCA-2는 80핀 표준이기 때문에 모든 드라이브의 신호는 물론 전력과 기타 조정 케이블도 연결할 수 있다. SCA-2는 모든 Fibre Channel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데 사용됐던 SCA의 계승자이다. SCA-2는 SCSI 디바이스에서도 사용된 바 있지만 엑스서브는 이 커넥터를 ATA 드라이브 연결에 사용한다.

울트라160 스커지는 초당 160MB를 지원하지만 현재 데스크탑에서 쓰이는 더 저렴한 ATA 표준보다 훨씬 비싸다. 한 메일-오더 업체에서 18.4GB 내부 울트라160 스커지 드라이브는 200 달러였지만 똑같은 회사에서 80GB ATA 드라이브는 135 달러였다. 울트라160 드라이브는 또한 더 거대한 케이블(40이 아닌 68핀이다)을 요구하며, ATA보다 더 발열량도 많다함이 애플의 주장이다.

하지만 스커지에는 그만한 퍼포먼스가 있지 않겠는가? 초당 160MB는 초당 100MB보다 수리적으로도 60%가 더 빠른 수치이다. 이문제를 에플은 애플 드라이브 모듈을 각기 직렬로 구성해서 해결하였다. 각 애플 드라이브 모듈은 별도의 ATA 버스에 연결되어있다. (애플이 이 버스를 ATA/100으로 규정지었지만, 애플 자신이 이 버스가 초당 66MB로 움직인다고 계산하였으며, 이 어긋남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각 ATA 버스는 하나의 드라이브만을 부착하기 때문에 버스는 엑스서브세 동시다발적으로 초당 66MB의 데이터를 보낸다. 즉 이론상 초당 266MB의 전송량이 가능하며, 울트라160 스커지의 160MB를 가볍게 능가한다.

여기에 마케팅적인 술수가 들어있다. 문제는 기본 엑스서브 구성에는 단일 60GB 애플 드라이브 모듈이기 때문에 패러렐리즘이 아니다. 싱글 드라이브로는 초당 66MB, 잘해봐야 100MB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드라이브를 이용해 두 배로 늘릴 수는 있겠지만, 데이터가 모듈별로 나뉠 때, 즉, 드라이브가 모두 같은 작업을 수행할 때로 제한된다. 즉, 이런 식의 논리는 세 번째와 네 번째 드라이브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엑스서브는 RAID 소프트웨어(하드웨어는 포함하지 않는다)를 미러링(두 개의 드라이브가 정확히 서로 복제하여 어느 때라도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과 스트라이핑(다중 드라이브를 따라 데이터를 나눠서, 읽기와 쓰기를 나눠서 직렬 연결된 다중 드라이브에서 퍼포먼스를 높인다)으로 지원한다. 안정성을 위해서는 미러링이 더 좋지만 속도를 위해서는 스트라이핑이 더 낫다. 즉, 울트라160보다 더 빠른 퍼포먼스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개의 애플 드라이브 모듈에서 스트라이핑을 구사해야한다.

또한 ATA 하드 드라이브가 저렴하다는 사실이 애플 드라이브 모듈도 저렴함을 보장하진 못함도 지적한다. 별도의 60GB 애플 드라이브 모듈은 350 달러이며, 120GB 모듈은 500 달러이다. 모듈이 표준 ATA 드라이브이며 표준 SCA-2 커넥터를 가지고 있지만 엑스서브의 샤시에 매우 빠듯하게 들어맞으며, 드라이브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특별한 펌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각 애플 드라이브 모듈은 서비스가 필요할 때를 알려주는 SMART 데이터를 사용하며, 원격 모니터링이나 신호로 이 정보르 시스템에 되돌린다. 또한 애플 드라이브 모듈은 전면에 불빛을 통해 상태를 표시하는데, 스티브 잡스가 엑스서브를 소개할 때, 잡스는 엑스서브에 자신만의 드라이브를 넣을 수 없다고 소개하였다. 즉, 애플 드라이브 모듈만을 사용해야한다.

결과적으로, 두 개의 60GB 애플 드라이브 모듈을 구입하려면 적어도 700 달러가 필요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려면 RAID 스트라이핑을 이용해야한다. 즉, 1U 케이스에 맞는 드라이브가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값으로 울트라160 드라이브보다 더 많은 용량의 드라이브를 구입할 수 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대가가 따른다. 원한다면 200달러짜리 울트라160 스커지 카드를 엑스서브에 부착할 수 있지만, 이경우 외장 디바이스만을 부착해야한다. 다행인 점은, 전면의 트레이-로딩의 24X CD-ROM 드라이브가 엑스서브를 수직으로 세워도 원할히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Other expansion**

1.75 인치 높이에 불과하지만 엑스서브는 두 개의 완전한 크기의 64비트 66MHz PCI 슬롯과, 절반 크기의 32비트 PCI/AGP 슬롯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마케팅이 다시 등장한다. 엑스서브의 선전을 보면 슬롯과 포트들이 충분한 것인양 나오지만 사실은 조합되어있다. 기본 엑스서브 구성에서 PCI/AGP 슬롯은 벌써 서버가 지원하는 두 번째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제공하는 기가바이트 이더넷 카드로 채워져있다. 두 개의 PCI 슬롯 중 하나 또한 비싸지 않은, 32MB DDR SDRAM을 갖는 ATI 그래픽 카드가 꽂혀있어서 기본 800X600, 60Hz로부터 다양한 해상도를 구성할 수 있다.

달리 말해서, 기본 사양의 엑스서브에 남은 슬롯이라고는 단 하나 뿐이라는 얘기이다. 만약 엑스서브에 AGP 그래픽을 사용하기 원한다면 두 번째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포기하면서, 더 조악한 그래픽 카드에 150 달러를 더 지불해야하지만 훨씬 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 듀얼 디스플레이와 DVI, VGA, S-Video 커넥터를 지원하는 ATI RADEON 8500 카드는 더 고가이다. (하지만 ADC 커넥터는 없다) 물론 표준 그래픽 카드를 제거하면서 100 달러를 절약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주문 옵션에서는 여기에 또다른 기가비트 이더넷 카드를 달 수 없다. 남아있는 PCI 슬롯도 앞서 언급한 울트라160 스커지 카드, 혹은 600 달러짜리 Fibre 기가비트 이더넷 카드를 달 수 있을 뿐이다. 옵션을 주의깊게 살펴보기 바란다. 울트라160과 AGP 그래픽을 두 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와 같이 구성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의 그래픽 카드는 지원하는데, 이는 순전히 맥 오에스 텐 서버의 기반이 맥 오에스 텐이기 때문이다. 사실 맥 오에스 텐은 언제나 연결된 모니터를 요구한다(애플에 따르면 재규어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즉, 맥 오에스 텐에는 그래픽이 있어야한다. 시스템을 부팅시키면 사용자가 어느때이든지 간에 로컬로 로그인이 가능하며, 이 과정은 윈도우서버와 아쿠아의 다른 요소들을 시작한다. 적절하기 시작했다면, 그래픽 디바이스 구조에 기반하는 메인 모니터가 있어야한다. 엑스서브는 물리적으로 모니터가 연결되어있는 지를 상관하지 않지만, 모니터와 같은 기능을 하는 그래픽 디바이스가 있어야한다. 이 원칙은 오래된 매킨토시 규칙 중에 하나이다.

엑스서브의 뒷면에는 표준 매킨토시 포트들로 가득하다. 두 개의 파이어와이어 포트(세 번째 포트는 엑스서브의 전면 상단 좌측에 있다)와 두 개의 USB 1.1 포트, 하나의 내장 기가바이트 이더넷 포트가 슬롯과 상관없이 모든 사양에 포함되어있다. 또한 매킨토시 512K의 시절처럼, 엑스서브는 하나의 DB-9 시리얼 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네트웍이 다운됐을 때 시리얼 터미널에 연결하여 머신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전면은 상태 표시등들이 있다. 애플 드라이브 모듈의 표시등과 더불어, 상단에는 프로세서 활성화 여부를 알려주는 두 개 열의 LED가 있으며 싱글 프로세서의 엑스서브인 경우 두 열이 똑같이 점열한다. 즉, 듀얼인 경우 각기 하나의 프로세서를 나타낸다. 별도의 등은 전원과 CD, 혹은 시스템이 "잠겼는 지"를 알려준다.

왼쪽 상단의 조그마한 구멍으로 엑스서브를 고정시킬 수 있지만, 이것이 "열쇠" 메커니즘은 아니다. 잠겼을 때에는 애플 드라이브 모듈의 제거가 불가능하며 CD도 작동하지 않고, 파이어와이어와 USB 포트도 꺼진다. 즉, 엑스서브에 부착된 디바이스들을 인식못하는 것이다. 잠금은 머신 사용에 제한을 가져오지만 반대로 어떤 방식으로든지 간에 타인의 물리적인 접촉도 제한한다는 의미가 있다. 분명히 엑스서브는 잠겼을 때의 위험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원격 관리를 통해 알리기도 한다. 당연히 전원을 뽑아서 끌 수도 없다. 파워케이블 클립이 우연한 언플러깅을 방해하도록 짜여져있다.

**Is it powerful?**

엑스서브에는 수많은 소프트웨어들이 있다. 슬림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포트, 부족한 슬롯, 저장 모듈이 다양한 옵션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엑스서브의 전후면에 대해서는 애플 사이트에서 알 수 있다.) 더구나 엑스서브는 빠르다. 엑스서브를 선보일 때, 마케팅부장인 필 실러는 엑스서브가 DSL 퀄리티의 비디오/오디오 스트림을 퀵타임 스트리밍 서버를 통해 전송함을 보여주었다. Caw 네트웍의 WebAvalanche를 사용하여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시뮬레이팅한 자리에서 실러는 엑스서브가 똑같은 생방송 스트림을 오백 명에 전송하면서, 오백 명의 클라이언트가 전혀 손실없이 시청가능함을 선보였다.

당연히, 500명을 넘어선 경우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았다. 서버 부하 시뮬레이팅으로 명성이 자자한 웹애벌란치이지만 실러는 스트림 퀄리티에 대한 리포트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실러의 시연은 그저 데모 버전의 마술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501명의 DSL 퀄리티 스트림도 로컬 커넥션으로는 힘들고, 엑스서브가 파워풀한 컴퓨터임에는 변함이 없다. 프로세서를 최대로 활용하는 버스에 네 드라이브가 직렬로 돌아가며 듀얼 기가바이트 이더넷을 가진 머신을 파워풀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않은가.

**Software supplements**

하드웨어만이 서버의 전부는 아니다. 최고사양의 펜티엄 4 서버도 리눅스나 윈도우즈 XP 대신 윈도우즈 3.1을 돌린다면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즉, 엑스서브는 빠른 매킨토시일 뿐만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 서버전용 소프트웨어들도 가지고있다.

다행히도, 애플은 이미 맥 오에스 텐 서버에 이런 소프트웨어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엑스서브같은 매우 새로운 제품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부족함이 없다. 애플의 이전 데스크탑-모델 서버는 데이터 센터로서 랙마운트로는 부적절했으며 실제 관리를 위해서는 로컬 관리가 어느정도 필요했다. 하지만 엑스서브는 랙으로 쌓아놓고, 켠 다음 그냥 놔두어도 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는 진정한 서버급의 지원과 함께 단순한 서버 관이 애플리케이션 이상이 필요하며 애플은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엑스서브는 맥 오에스 텐 서버의 무제한 버전을 번들한다. 여기에는 서버 관리자라면 들었을 모든 단어들이 포함되어있다. 맥 오에스 텐 서버는 진정한 유닉스(멀티프로세싱 마흐 커널에 FreeBSD를 기반으로한다)에, 완전한 아파치 웹서버, 그리고 원하는 모든 파일 서비스(FTP. NFS, AppleShare, SMB, CIFS 파일 공유 등)에 애플 자신의 메일 서비스(SMTP, POP, IMAP), WenDAV, SSL, Kerberos, PHP, MySQL, 서버 사이드 자바, Perl, 프록시 서비스, 프린터 공유(LPR과 삼바), DNS, SLP, DHCP, LDAP, SNMP 등 수많은 서비스들을 포함한다.

물론 맥만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엑스서브 또한 NetBoot 서버로서 맥 오에스 9 클라이언트들을 하드디스크 없이 부팅시킬 수 있다. 매킨토시 매니저 2 클라이언트를 호스팅할 수 있으며, 공유 사용자와 그룹 관리, 원격 관리 등의 NetInfo 데이터베이스도 사용한다. 맥 오에스 텐 서버는 메일을 위해 NotifyMail을 지원하고, 퀵타임 스트리밍 서버, 웹오브젝트, 그리고 모든 맥 오에스 텐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맥 오에스 텐 서버의 무제한 버전은 999 달러이다. 여기에 맥 오에스 텐에 붙일 수 있는 여러가지의 것들을 더할 수도 있지만 그러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애플은 텐 서버를 "서버" 하드웨어와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현재의 파워 매킨토시 G4를 서버로 하기 위해 별도로 999 달러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엑스서브에 있다. 물론 엑스서브는 그 이상이다. 이미 WWDC에서 재규어의 서버 버전과 함께(headless 기능 등) 엑스 서브에 대한 뉴스가 알려졌기 때문에, 재규어 서버 또한 네트웍 기반의 소프트웨어 설치와 오픈 디렉토리 서비스, 서버에 특화된 자바, 디스크 사용 용량 제한, 출력, 메일, Python, TCL, Ruby, 등등의 새로운 스크립팅 언어 지원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엑스서브는 이런 기능들을 포함하긴 하지만 엑스서브에 재규어 서버가 딸려오는 것은 아니다. 사실 엑스서브의 발표에 따른 질문에서, 스티브 잡스는 재규어 서버가 나오기 전에 엑스서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재규어 서버 업그레이드 비용을 전부 지불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엑스서브의 소프트웨어들은 재규어 서버의 기능들도 상당수 소화하고 있다. USB 포트를 통해서 서버 모니터링하는 것처럼 전력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파일 시스템은 볼륨당 2TB를 관리할 수 있다(이 볼륨이 HFS +인지, UFS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또한 MIB II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Net-SNMP도 지원한다.

필 실러는 또한 엑스서브 발표에서, "최적화된 SMP"를 언급했는데, 그가 말한 SMP가 대칭 다중 프로세서를 의미하는 지, 아니면 "Simple Management Protocol(더 빠른 파이프의 대규모 네트웍을 위한 향상된 SNMP로서, SNMP2로 더 잘 알려졌다)"을 의미하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텍스트 기반의 관리를 선호한다면, 엑스서브는 시스템 프리퍼런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커맨드라인 툴-소프트웨어 원격 설치, 혹은 업데이트-을 포함하고있다.

**Flat-unit monitor**

그러나 엑스서브는 이전까지의 어떠한 매킨토시 하드웨어 그 이상이다. 엑스서브는 디스크나 팬의 상황을 검출할 수 있으며, 이더넷 포트의 반응은 물론 얼마나 많은 전력이 오가는 지도 알아낸다. 즉,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전면의 다이오드를 보러 가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바로 이때문에 엑스서브는 새로운 원격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서버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 맥 오에스 텐 서버의 애플리케이션 ServerAdmin으로 웹 서비스와 파일 공유, 프록시, DNS 그 외 서버 기반의 다른 소프트웨어 서비스들을 관리할 수 있다. 서버 모니터는 하나, 혹은 수만 개의 엑스서브 유닛의 하드웨어 상태도 알려주며, 각 서버는 메인 윈도우에서 각 디스크 드라이브, 전력, 이더넷 포트, 온도, 팬, 보안 상황과 함께 각자의 온라인 상태 표시자를 갖는다. 서버 모니터 상에서 등이 녹색일 경우는 문제 없음이며, 노랑색일 경우에는 고열이 발생했다거나 팬이 느려졌다는 등의 잠재적인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다. 빨강색은 문제가 있음을 나타냄은 물론이다. 관리자는 서버 모니터 하나로 원하는 대수의 서버를 관찰할 수 있으며, 아이튠즈와 비슷한 검색창으로, 이름이나 IP로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서버 모니터는 또한 문제가 생길 경우 이메일로 문제점을 보내며, 문제들을 계층화, 그룹화 시킬 수도 있다. 이를테면 문제가 생겼을 경우 누군가에게 자동적으로 이메일이 가고, 문제가 30분 내에 고쳐지지 않을 경우 같은 메시지로 다시 메일이 전해진다. 단 엑스서브에서는 원하는 경우 서버모니터를 돌리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때도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지는 의문이다.

당연히 올해, 이듬애에 향상시켜야할 여지가 많다. ServerAdmin은 원격 소프트웨어 구성과 설치를, 서버모니터는 원격 하드웨어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웹이나 이메일, FTP 서버같은 네트워크 연결과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애플은 다트웨어(Dartware) 사의 인터매퍼(InterMapper)를 번들링하고 있다. 이런 기능들을 별도의 애플리케이션들로 지원함으로써 대리 관리를 쳬계적으로 할 수는 있지만, 서버 모니터가 원하는만큼의 모든 하드웨어를 추적하는 것처럼, 서버 관리 프로그램이 엑스서브 유닛들 상의 모든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에 쓰일 수도 있다. 이러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들이 있긴 하지만 애플은 기본을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

위민복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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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오라일리의 WWDC 연설

ublished on The O'Reilly Network (http://www.oreillynet.com/) http://www.oreillynet.com/pub/a/mac/2002/05/14/oreilly_wwdc_keynote.html W…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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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 Xserve의 등장 1/2

To Xserve and protect --------------------- **Apple's first rackmount is solid entry-level serving** WWDC에서 약속한 바대로 애플은 화요일, Xserve(이…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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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의 재규어 알파 프리뷰 1/2

Trade Show Remote: Jaguar snarls through WWDC --------------------------------------------- **Mac OS X update far more than bug fixes**…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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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의 재규어 알파 프리뷰 2/2

**Universal Access** 애플은 초기부터 유니버설 억세스 소프트웨어를 다른 이름으로 채택해왔었다. 전국 출력 협회(the American Printing House for the Blind)와 같은 조직을 관찰한 애플은 애플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