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는 Mac 을 없애 버릴까?
본문
iPad 에 의해, Macbook 라인에 어느정도의 매출 감소를 줄 수 있으나, 고급 사양의 Mac 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iPad 는 정말 이 시대가 낳은 최고의 콘텐츠 소비기기이다. 웹을 보기에, 비디오를 보기에, 책을 읽기에, 간단히 게임을 하기에 이만한 기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단지 컴퓨터를 이런 정도로 밖에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Mac 이 더이상 필요 없어질지 모른다.
그러나,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소비 콘텐츠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느냐 이다. iPhone 어플은 어디서 만들어지는가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iPhone 에서 손 쉽게 어플을 다운 받아서 쓸 수 있지만, 그 어플을 만들려면 Mac 이 필요하다. 게다가 iPad 의 어플은 더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더욱더 고사양의 어플들을 대중화시킬 것이다. 아무래도 iPad 어플을 만들 정도의 사람들은 저가의 Macbook 정도로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그에 대한 답은 고급 사양의 Mac 일 것이다. 이는 Mac Pro 등의 매출을 늘리게 될 것이고, 이는 Mac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만들어낸다.
상황은 어플에만 국한 되어있지 않다. iPad 의 콘텐츠는 더욱더 많은 Mac 의 수요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iBooks 에서 돌아가는 움직이는 도서, 각종 신문 콘텐츠들. 이들은 단지 그림과 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화려한 동영상, 뛰어난 UI 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만들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바로 고사양의 Mac 이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다운 받아서 보면 그 자체도 용량이 크지만, 제작하고 시뮬레이션 하려면 더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콘텐츠 제작에 있어 Mac 은 뛰어난 성능을 보여왔고, 컨텐츠 제작자들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영화 산업의 Final Cut 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iPad 에서 돌아가는 컨텐츠를 만드는 회사들, 뉴스, 잡지, 도서, 광고 회사들, 더 나아가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사업들에 있어서도 iPad 컨텐츠 제작은 대세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이런 회사에는 iPad 전용 컨텐츠 개발팀이 꾸려질 것이고, 이들에게는 비싼 Mac Pro, Macbook Pro 가 지급될 것이고, 지금 보다 더 많은 Mac 이 회사에 등장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에서는 컴퓨터의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이 든다. 고사양의 컴퓨터와, 소비기기로서의 비교적 저사양이지만 소비기기로서는 뛰어난 UI 를 지닌 가젯류의 기기. 인터넷 기술이 그렇고, 클라우드 기술이 그렇다. 높은 사양의 서버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웹기반 기술의 소비를 도와주는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의 기기들이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 컨텐츠 시장도 마찬가지의 트렌드를 가게 되지 않을까? 컨텐츠를 제작하고, 스트리밍 해주는 고사양의 컴퓨터들과 단지 그것을 가볍게 다운 받아 보는 기기들로 제편되지 않을까?
iPad 로 애플은 지금까지 그러하듯이, 컨텐츠 관련 사업에 대해 더욱더 확고한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 조금 있으면 iPad 제작용 Final Cut for iPad 같은 소프트웨어가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데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댓글목록 19
남성우님의 댓글
제가 컬럼을 적으면 꼭 다음에 다른 분이 컬럼을 적으시네요. ㅎㅎ 제가 글을 어설프게 적어서 다른 분들이 용기를 내어 적으시는 거 같습니다. 좋은 현상이고 자신이 좀 부족한 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외국 컬럼의 수준이 높아서 주눅들더라도 많이 올려보는 건 좋은 거 같네요.
밑에 제 의견과 많이 비슷하신 거 같습니다. 저 역시 맥의 판매는 많이 신장 될 거 같고 예전처럼 노트북을 휴대성으로 구입한다기 보다 좋은 이동성을 지닌 데탑 개념으로서 구입할 거 같습니다. 데탑과 모바일의 분업화는 아이패드류의 태블렛이 성능이 높아갈 수록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다만 저는 아이패드에 그림을 펜으로 편하게 그리는 날이 왔으면 하네요.
현민님의 댓글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저도 아이패드에서의 펜사용은 좋은 보조 입력이 될것이라 봅니다.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는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펜을 사용할경우 적은면적으로 빠른 입력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끝이 뾰족한 맥스봉(?) 악세사리와 이를 효과적으로 쓸수 있는앱으로 해결 될 수 도 있겠지만 iOS에서의 체계적인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GRAPE님의 댓글
확실히 ipod-iphone-ipad로 진화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맥에 대해서 다양하게 접근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폰때문에 20년 넘게 쓰던 윈도우 대신에 맥을 쓰는데 상당부분 더 나은 점이 있더군요.. 메리트가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위의 세 가지 휴대 기기를 더 사용할꺼고 그 후엔 다른 맥 라인들도 같이 빛을 발할듯 싶군요..
그머크님의 댓글
저는 ipad로 아이폰 개발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터치로도 프로그래밍을 할수 있다.. 이거 얼마나 멋집니까.. ㅎㅎ
밥팅이님의 댓글
PPC 매킨토시 아직도 쓸만합니다.
업무 전반에 아직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윈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느려지므로 이 점이 불가능하지요.
나래폭풍(黑잔디)님의 댓글
아이패드용 아이포토 같은것이 출시가 된다면...
실제로본 아이패드는 사진을 저장하고 보고 하는 기능이 또한 동영상까지...
너무나 강력했습니다.
홍찬호님의 댓글
Logic for iPad 혹은 Garageband for iPad가 나와도 좋을거같아요. 미디하시는 분들에게는, 특히 리듬 찍을때 정말유용한거같아요. groovemaker나 jampad, digidrummer 등을 쓰고있긴한데 아직은 좀 장난감같은 느낌이 있어서.. 국내 어플개발자분들께서 퀄리티있고 가벼운 어플을 개발해주신다면야 당장살듯;;
홍찬호님의 댓글
그리고 iPhone과 iPad, Mac의 연동은 최고죠!
(이미 그렇게 쓰고있는 1인)
잡스님의 댓글
식상한 제목, 식상한 내용
RyanKim님의 댓글
L동감..
b6e님의 댓글
iPad로 맥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데 동의합니다만 iPad에서 Logic이나 Final Cut처럼 계산중심이거나 타임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날은 아직까지는 먼것 같습니다.
절대자유님의 댓글
맥과 아이패드는 지향점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와 화면이 작은 아이폰 아이팟도 사용용도가 약간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향기님의 댓글
iPad 에서 Logic 등을 돌리는게 아니라, iPad contents 를 만들기 위한 Mac 용 소프트웨어가 개발될 것이라는 것이죠.
iPad 최적화 contents 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요...
존재와당위님의 댓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랑 타깃이 다르니 각자 발전하겠지요.
백경훈님의 댓글
아이폰과 아이패드 어플을 개발하기 위해 Mac 컴퓨터가 많이 쓰일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결국에는 상업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회사에서만
쓰여질 것 이며 이는 사용자 층이 지금보다 더 축소되어
Mac 컴퓨터 대중에게 설 자리는 없어지게 될 터인데..
수상한 사람님 글은 솔직히....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향기님의 댓글
에잉 낚였네... 시간낭비 시켜줘서 고맙수
랄랄라님의 댓글
ipad 사고 나서 ... 필요에 의해 mac을 산 1인...
고진호님의 댓글
그래도 잘읽었습니다.
이경환님의 댓글
Phone과 iPad, Mac의 연동은 최고죠!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