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치 MacBook Pro & MacBook Air, 그리고 iPad Pro의 3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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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치 MacBook Pro & MacBook Air, 그리고 iPad Pro의 3자 대결
지난 두 달 동안, Apple은 13인치 MacBook Air, 13인치 MacBook Pro, 그리고 iPad Pro를 연이어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들은 성능과 기능 측면에서 서로 상당한 유사성을 보입니다. MacRumors에서는 이 3가지 제품의 성능을 자세히 비교하여 각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이 무엇일지 기사와 동영상을 통해 핵심 정보를 공유합니다(아래 동영상 참조).
<비교 대상 기기의 세부 정보>
이번 리뷰에는 각 제품의 베이스 모델이 사용되었습니다. 자세한 스펙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2.9인치 iPad Pro(1,299,000원) + Magic Keyboard(449,000원): A12Z Bionic 칩, 6GB RAM, 저장 공간 128GB
(2) MacBook Pro(1,720,000원): 1.4GHz 8세대 쿼드 코어 Intel Core i5 프로세서, Intel Iris Plus Graphics 645, 8GB 2133MHz RAM, 256GB SSD
(3) MacBook Air(1,320,000원): 1.1GHz 10세대 듀얼 코어 Intel Core i3 프로세서, Intel Iris Plus Graphics, 8GB 3733MHz RAM, 256GB SSD
iPad Pro는 11인치 모델도 있지만, 이번 리뷰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11인치 모델의 가격은 1,029,000원부터 시작하며 11인치 모델용 Magic Keyboard의 가격은 389,000원입니다.
<디자인>
MacBook Air와 MacBook Pro의 디자인은 유사합니다. 둘 다 알루미늄 케이싱, 듀얼 Thunderbolt 3 포트, 13인치 Retina 디스플레이, 시저 스위치 키보드, Force Touch 트랙패드, T2 보안 칩, 그리고 Touch ID를 탑재했습니다. MacBook Pro가 더욱 밝은 디스플레이와 Touch Bar를 선보이며, MacBook Air는 1시간 더 긴 배터리 수명과 최대 6K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두 모델의 사이즈는 거의 같지만, MacBook Air는 테이퍼드 디자인(중앙에서 측면부로 갈수록 얇아지는 형태)을 채택함으로써 1,406g인 MacBook Pro보다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1,270g).
iPad Pro는 태블릿 기기이기 때문에 두 노트북 모델과는 외양이 크게 다르지만, Magic Keyboard를 함께 사용하면 노트북과 유사한 형태를 갖춥니다. Magic Keyboard 역시 시저 스위치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지원하지만, MacBook 제품군의 키보드보다 사이즈도 작고 Force Touch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iPad Pro는 Touch ID 대신에 Face ID를 사용하며, Magic Keyboard를 연결했을 때의 무게는 MacBook Pro와 비슷한 1,360g입니다. iPad Pro는 두 MacBook 모델보다 훨씬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데, 사용하는 데 Magic Keyboard가 꼭 필요하지 않으며 iPad Pro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무게가 500g 가까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Benchmark 성능 비교>
이번 성능 비교에는 Geekbench 5가 활용되었으며,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니지만 iPad Pro가 가장 빠른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Apple의 첨단 A-시리즈 칩은 대다수의 Intel 프로세서를 가볍게 제치며, Apple은 현재 Arm-기반 Mac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이들을 만나려면 1년 정도 더 기다려야 합니다.
iPad Pro는 싱글 코어 부문에서 1,116점을, 멀티 코어 부문에서 4,686점을 획득했습니다. MacBook Pro의 859점과 3,621점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iPad Pro와 MacBook Pro 모두 저가형 모델인 MacBook Air를 멀티 코어 퍼포먼스 부문에서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MacBook Air는 싱글 코어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MacBook Pro보다 점수가 더 높았습니다. MacBook Air의 싱글 코어 점수는 1,076점, 멀티 코어 점수는 2,350점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13인치 MacBook Pro 모델이 여전히 구형 8세대 칩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2020년형 MacBook Air가 모두 10세대 칩으로 이동한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2020년형 MacBook Pro 라인업에도 10세대 칩을 사용하는 모델이 존재하지만, 가격이 훨씬 비싸집니다(2,490,000~2,760,000원).
iPad Pro에는 A12Z 칩이 탑재되었습니다. 2018년형 모델의 A12X 칩과 비슷하지만, 추가 GPU 코어가 탑재되면서 성능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실제 사용을 통한 테스트>
Benchmark 성능 테스트 결과가 실제 기기 사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도 이루어졌습니다. 수치로 표현되는 성능보다 실제로 작업할 때 기기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3GB 용량의 비디오 파일을 전송할 경우, MacBook Air와 MacBook Pro는 5초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iPad Pro의 경우에는 무려 50초가 소요되었는데, iPad Pro의 파일 관리 성능은 Apple의 Mac 제품군만큼 뛰어나지는 못하다는 증거입니다.
Final Cut Pro에서 5분짜리 4K 비디오를 내보내는 작업의 경우, MacBook Pro는 4분 10초가 걸렸고 MacBook Air는 5분 30초가 걸렸습니다. Pro 모델이 더 빠른 CPU 및 GPU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iPad Pro의 경우에는 Final Cut Pro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동일한 비디오를 Luma Fusion에서 내보내는 데 3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두 MacBook 모델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소프트웨어 및 기능 측면>
iPad Pro는 MacBook Air와 MacBook Pro(베이스 모델 기준) 양쪽보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iPad Pro로는 수행할 수 없는 작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언급한 대로 iPad Pro는 영상 편집 툴인 Final Cut Pro를 지원하지 않으며, 음향 전문 소프트웨어인 Logic Pro도 마찬가지입니다. 앱 개발자용 프로그램인 Xcode도 iPad Pro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비록 iPad Pro가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놓고 수행하는 작업으로 제한됩니다.
Apple이 몇 년째 MacBook 제품군의 720p 카메라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상태로 두고 있기 때문에, 영상 퀄리티 부문에서는 iPad Pro가 훨씬 뛰어납니다. 다만 iPad Pro의 전면 카메라는 기기 상단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가로로 눕혀서 Magic Keyboard와 함께 사용할 경우 Skype, FaceTime 및 기타 비디오를 통한 상호 소통 시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iPad Pro의 진가는 Apple Pencil과의 호환 및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자유롭게 놓고 쓸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메모 작성, 문서 열람, 플래시 카드 생성 등의 작업을 수행할 때 드러납니다. Apple Pencil은 다이어그램과 스케치가 포함된 자필 메모를 작성할 때 매우 유용하며, 가로 방향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더 넓은 화면으로 문서를 편하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세 기기 중 어느 것을 고르더라도 창의성이 요구되는 작업을 하기에는 적합하지만, 다시 한번, iPad Pro는 Apple Pencil 덕분에 아티스트들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비록 Final Cut Pro나 Logic X와 같은 영상 및 음향 편집 프로그램 사용에는 제약이 있지만, 대체 가능한 앱 역시 존재합니다. 사진 편집 및 그래픽 디자인 작업은 Photoshop과 Lightroom 등의 앱을 통해 iPad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창의적인 툴을 iPad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별 간추린 총평>
iPad Pro: 작업흐름 측면에서 소프트웨어와 멀티태스킹 수행의 제약만 제외하고 보면, iPad Pro가 셋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태블릿임에도 노트북과 유사한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고, Apple Pencil을 지원하고, 빠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MacBook Air: 가성비 측면에서는 MacBook Air가 가장 우수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문서 생성, 웹 탐색, 비디오 및 사진 편집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용량 비디오를 내보내거나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는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MacBook Pro: CPU 및 GPU 파워를 더 많이 요구하는 무거운 작업에는 MacBook Pro가 딱입니다. 하지만 MacBook Pro의 진가를 제대로 누리려면 구형(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이스라인 모델이 아닌, 249만 원 이상인 10세대 프로세서 탑재 모델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https://www.macrumors.com/2020/05/12/ipad-pro-vs-macbook-air-vs-macbook-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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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WS85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점차 Mac Book은 고급형으로 가고 패드로 노트북을 대체하려는 전략으로 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액세서리 팔기도 좋고, 다른 IoT 제품들과 호환도 쉽고 돈이 더 될 것 같아요.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00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