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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근무하시는 wave님 [MWSF] 관련 글입니다.

  • - 첨부파일 : wwdcbag.jpg (17.1K) -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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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owerbook note

안녕하세요

요즘 새로나온 파워북들때문에 또 정신이 없으시죠. 구입한지 몇일 안된 15인치 1기가북을 팔려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번 키노트는 정말 허를 찌르는 키노트였습니다. 거의 모든 루머 사이트의 뒤통수를 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용도 매우 풍부했고요. 스티브 잡스가 키노트 시작에서 말했든이 키노트 2개 분량의 새로운 내용이 풍성했죠.

이번의 경우 지난 뉴 아이맥과는 달리 끝까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쇼크(?)를 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이렇듯 감쪽같은 보안을 유지할수 있었던 것은 지난달 출시된 1Ghz 15인치 파워북 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로인해 파워북쪽의 신제품 출시는 적어도 없을거라는게 일반론이었죠. 아주 간간히 17인치 모니터에 관한 추측이 있었으나 다음으로 미루어질 거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이 두개의 포터블을 미리 만져보게 되었고 특히나 12인치파워북은 저뿐만아니라 여러사람 속을 무던히도 썩였던 녀석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도 크기가 커지는 건 공간이 충분한 편이므로 다루기가 쉬우나 작아지는 건 정말 골치아프더군요. 특히 발열이 성능에 미치는 데이터가 새기종의 경우 전무한지라 정말 많이도 싸웠습니다.

일단 최종적으로 오케이를 한게 작년 12월 18일경이었으므로 거의 이번에 나오리라 예측은 가능했죠. 그러나 사실 저뿐만 아니라 관련했던 사람들도 12인치짜리는 기존의 아이북을 완전히 대치하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7인치는 15인치를 대치하고요. 지금처럼 파워북 라인에서 세 모델을 그대로 유지하게 될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습니다.

이번 파워북의 특징으로는 15인치에서 사용되었던 타이타니움 재질 대신 알루미늄으로 된 케이스를 체용 한 점입니다. 초기 프로토 타입에서는 이 알루미늄이 지금처럼 표면처리가 되어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좀 광택나는 알루미늄이었습니다. 아이포드처럼 거울같지는 않았고 손목시계 뒷면 금속같다고나 할까요?또한 키보드도 지금처럼 금속질감의 코팅 대신 완전 투명 키보드 였답니다.

10분 후에 제가 일이 생겨서 나머지 이야기는 나중에 해 드리기로 하고요. 뭐 아주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이라 해 드릴수는 없습니다, (설사 출시되었다 해도 못할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_____

어쨋든 이번 맥월드에서 거의 뉴 파워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저희로서는 모든 루머 사이트들이 파워북쪽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걸 보고 은근히 재미있더군요^^. 저번엑스포를 비롯 대부분 조금씩 유저들의 예측이 들어맞거나 미리 정보가 누설되었던거와는 아주 달랐습니다. 그러나 100%나온다고 확신할수는 없었죠.

간혹 제품이 완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이나 부품 수급상의 이유로 인해 출시를 지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1기가 파워맥의 경우를 들수 있겠는데 이미 생산에 들어간 후에 발표를 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빨리 시장에 나왔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12인치 파워북은 그 속의 메인 보드가 정말 작습니다. 아마 애플 역사상 가장 작은 컴퓨터 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테스팅 하면서 세대정도를 뜯었는데 그때마다 기술의 발전이라는게 실감이 나더군요. 모니터의 크기갸 12인치보다 더 작아진다면 별로 매력이 없겠지만 그안의 부속이 작아질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포터블의 경우 공간이 가장 큰 제약중에 하나이기 때문이죠.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초기의 프로토 타입은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북의 변형 정도로 생각했죠. 그러나 케이스의 질감이나 키보드의 색이 바뀌고 난 후에는 와 이거 정말 물건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이북은 튼튼하기는 해도 어딘지 비즈니스맨에게는 덜 어필하고 학생용에 가까운게 사실이었습니다.그러나 이 뉴 파워북은 그 크기나 색, 모양이나 성능으로 보아 정말 공식적인 비즈니스 자리에서도 돋보이는, 소위 seriou한 물건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17인치 파워북 프로토 타입을 접한게 꽤 오래전인데요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반짝이는 넓적한 알미늄 덩어리가 뭐 그리 이뻐 보였겠습니까... 마치 오븐에 들어있는 받침대 엎어놓은거 같더군요. 스피커 자리는 왜그리 크고 넘 쓸데없이 크기만 부플린게 아닌가 하는 첫인상이었습니다. 정말 그저 그랬습니다. 그리고 12인치와는 달리 17인치는 제가 최종 버젼을 보지 못해서 맥월드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별 구미가 당기지 않았습니다. 그저 최조의 17인치 포터블 컴퓨터가 되겠구나 이정도였죠.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묘한건지 막상 맥월드에 가서 두 기종을 만져보니 거의 매일 주무르던 것인데도 왜그리 다르게 느껴지는지요... 특히 17인치가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화면은 거의 운동장이라 넘 시원하고요. . . 역시 속 썩일때는 다 미워 보였던 걸까요? 아님,여자에게 옷이 날개라 했듯이 컴퓨터도 멋있게 진열해 놓아서 그랬을까요? 하하^^

_____

제가 테스팅 당시 파워북 12인치를 17인치보다 선호했던 까닭은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17인치의 크기가 부담스러워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실물을 만져 보신다면 엄청난 유혹에 빠져드실 것입니다. 정말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충동 구매에 약한 분이시면 지갑이나 카드는 반드시 집에 두고 구경가시길 ...^^;;

17인치를 둘러싼 질문 중에 너무 무겁지 않을까 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15인치 파워북보다 무거운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그 크기를 고려해 볼 때 그다지 느낌상으로는 무겁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직접 보시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입니다만...

다음으로는 17인치 파워북을 넣을수 있는 가방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것과 관련하여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2002년 5월, 매년 열리는 WWDC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이제까지 참가자에게 나누어 주던 백펙모양의 가방 대신 옆으로 길쭉한 가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가방이 인기가 있었던 게 이전의 백팩은 15인치 타이북이 세로로 들어가기에는 작은 느낌이었으나 이 가방에는 타이북이 가로로 아주 잘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 가방이 타이북이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았습니다. 사실 이때 저로서는 민감하긴 했습니다만 조금 뜨끔 했었죠. 이 가방에 이번에 나온 17인치 파워북이 꼭 맞게 들어간답니다. 다행히 이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여지껏 그 어디에도 없더군요^^. 그저 우연히 가방이 컷겠거니 그랬겠지요. 실제 그랬을 것이고요. 그러나 저로는 참 우연히도 앞으로 나올 녀석에게 꼭 맞는 가방을 나누어 주는군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어쨋든 이 가방은 그후로도 회사 애플 스토어에서도 계속 팔고 있었습니다. 저한테는가방을 볼때마다, 마치 다음에 나올 파워북은 이만한사이즈인데 알겠수? 하고 미리 암시하는 영화의 한장면 같더군요:-) 결국 끝까지아무도 몰랐지만요.


그렇다고 앞으로 가방만 열심히 쳐다보시면 안되겠죠^^.

이상으로 간략히 새로나온 파워북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더 드리고 싶은 것은 실제 파워북이 쉬핑 되는 것은 몇주일내지 몇달 이후라는 것입니다. 맥월드 행사장에 가 보면 파워북에 깔려있는 오에스는 10.2.4인데 이건 아직 정식으로 릴리즈 되지 않은 버젼이죠. 실제로 만져 보면 프레퍼런스의 항목들을 일부러 꺼 놓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되고 있는 것은 실제 유저에게 팔리는 제품의 바로 직전 (프로토타입)모델이므로 약간의 결함이나 오작동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가령 뚜껑이나 플라스틱 부분이 꼭 안 맞는다든지 하는 경우입니다.- 이점은 전시장 도우미들도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 따라서 전시장의 모델을 기준으로 한 사용기나 벤치 마킹 등은 참고는 될 수 있으나 완전히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wave

자료 출처: http://www.albireo.net/power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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