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임박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카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이달 30일부터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서비스는 전 가맹점 도입에 앞서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서 우선 신세계백화점이나 편의점 등 일부 지점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15일 간편 결제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가 시작돼도 당장은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이유는 애플이 채택하는 EMV 컨택리스(비접촉) 기술 기반의 단말기가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국내에 NFC 기능을 지원하는 결제 단말기는 전체 카드 가맹점 290만 개의 10% 미만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이 가운데 애플페이 사용에 필요한 EMV 컨택리스(비접촉) 기술이 들어간 NFC 단말기는 더 적을 것이란 계산이다.

이러첨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서는 가맹점에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선 대부분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어 국내에 애플페이 도입이 어려웠다. 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과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착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페이 도입으로 인한 NFC 결제 방식 확대가 경쟁사인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간편 결제를 편리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출처: https://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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